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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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10월 8일 개기월식을 관측하고자 매수팔까지 취소하고 경기도 광주 시안 공원묘지 주차장으로 출동을 하였습니다.

마눌님도 관심이 있는지 예진이와 함께 관측지로 나가보았습니다.

박상구님과 아들 윤후도 곧 도착하고 돕 세팅을 하는데 동쪽하늘에 구름이 자욱한것이 느껴 집니다.

김밥과 사발면으로 공동묘지에서 화려한 만찬을 하고......

대망의 월식을 관측하기 시작합니다.

 

얼마전 핸드폰이 고장이나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윈"이라는 모델을 새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급품?에 불과한 폰이라서 그런지... 

한참이나 떨어지는 폰 카메라 화소, 사용하고 한참 뒤에나 알아버린 내장 메모리 8GB ..

스카이사파리를 운영하지 못하는 현실....

 

어쨌든 어퍼컬을 즐기는 요즘...석달 밖에 안썼구만 폰의 봄뿌가 마구 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폰 어퍼컬은 ..... 진행 중입니다..ㅎㅎ

 2419 (12" 영국오리온 자작돕)로 관측했습니다.

 

20141008_192027.jpg

7시 20분 /  지구 그림자가 달을 거의 가리고 있습니다. 구름이 자욱합니다..

 

20141008_192101.jpg

7시 21분 / 꼭대기까지 차오른.. 숨막힐 것 같은 달의 모습입니다..  구름은 더욱 심하고..

 

20141008_192325.jpg

7시 23분 / 마지막 한줌 빛줄기만 남은 이 때... 순간 달이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20141008_193507.jpg

7시 35분 / 정말 잘익은 연시 같았습니다.   이건 직접 보지 않은 사람과는 얘기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름 속의 붉은 달은 월식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 사진으로 밀려오는 감동을 논하기는 민망합니다만... 

 

개기월식 중에 달이 붉게 보이는 '현상은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두터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모두 산란하고 붉은 빛만 남아 달까지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후 구름속 달은 관측하기 매우 열악한 조건이었습니다.

이때를 틈타 마눌님과 예진이를 집에 모셔드리고 다시 관측지로 돌아 왔습니다...

어영부영 노닥 거리다 두 시간 뒤 .....

 

 

 

20141008_213435.jpg

9시 34분 / 세상에나... 이렇게 하늘이 열리다니 ... 이 사진은 월식의 마지막 순간 모습입니다.

 

 

 

 

티코.png

몇 배로 확대 한건지 기억은 없습니다만  달의 Tycho 분화구를 경계로 나뉜 지구 그림자와 달의 반사면 모습입니다.

 

 

 

 플라토.jpg

 꽉 차있는 달의 테두리 부분을 관측하면서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Plato의 윗부분 달 테두리는 매우 미끈한 형태를 갖춘 모습입니다.

 

티코 2.jpg

 Tycho 밑 부분 테두리는 울투불퉁 봉우리들 모습이 매우 거칠게 나타나 보입니다.

달 테두리를 한 바퀴 돌며 관측해보았는데 작은 네모 표시한 부분이 가장 높은 봉우리 였습니다.

저 산의 이름을 찾아 보려다  달 한바퀴의 엄청 난 거리를 돌다보니 피곤이 몰려와 그냥...^^

 

 

 

Screenshot_2014-10-08-23-18-21.png 

달 옆에 천왕성이 있었습니다.

500배율에서 폰 어퍼컬 찍어보고 폰에서 다시 4배 확대 한 천왕성입니다.

얘 찍어 주느라 용 좀 썼습니다.^^

 

밑에  천왕성500배 동영상 올립니다. 

클릭, 열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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