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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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

10월 3일은 3일 연휴의 첫째날이라 가족 봉사가 우선인 날입니다.

간만에 차를 버리고 가족들과 같이 광화문 역(광화랑) 전시실의 권오철 사진작가의 전시회를 보고, 주변을 들러보는 일정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금번 전시회는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서 찍은 별사진으로, 무수히 많은 별들과  킬리만자로가 멋진  모습으로 함께 있는 \사진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유명한 작가님이시라, 다가가서 오로라 사진책을 샀는데, 오늘 못가져왔는데, 다른 곳에 사인 좀 부탁해서,  명함에 사인하나 받고, 아래와 같이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전시회가 10월 7일, 오늘까지네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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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랑 시간을 잘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 짐을 쌌습니다.   날씨도 좋고,  망원경 뭣 손볼 것도 좀 있고 해서 열심히 짐챙겨서 벗고개 도착하니,  12시 30분 정도.

흐미, 다른 분들은 냉각 다 끝내고, 닭들도 하늘나라로 보내고 본격적으로 별관측 시작하셨는데, 이제 세팅 시작...


하늘을 보니, 세팅을 딱 끝내니 구름이 숨박꼭질을 합니다.  구름을 보아하니, 계속 구멍치기를 할 듯 하여, 은하는 포기하고 NSOG에서 성단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마차부를 공략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NGC 1664, 1778, 1798, 1857, 1893, 1883, 1907, 1931, 2126, 2192 까지. 메시에 3덩어리는 서비스로 살펴보고.

고수님들이 찾아내는 모냥찾기,  저도 찾아보려고 한참을 째려봤지만, 실패.. 저는 문학 소년이 아닌가 봅니다.


그냥 아 이쁘다 끝..  전형적인 뼛속까지 공대생의 특징이.. 쩝..


하늘의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다가 보다가, 몇개 살피지도 못하고 동트는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쓰고 보니 관측기랄 것도 없네요..


별 잘 본 후유증으로 토요일 출근 늦게 했지만, 그래도 뿌듯한 주말이었습니다.


PS> 벗고개 이중주차 문제는 고민을 좀 해야할 부분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과 직결되니 말이지요.

       저도 혹 늦게 가게 되면 그냥 아래에서 갓길에 주차하고 별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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