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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어제 벗고개에서 봤던 대상들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맨눈에 진하게 보이는 은하수는 그동안 가봤던 벗고개 투명도 중 단연 최상급이었지만

망원경으로 보는 시상은 그에 못 미쳤었습니다. 다행이 배율은 좀 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첨부한 사진들은 구글 이미지에서 가장 느낌이 비슷한 사진들을 골라봤습니다.

 

 

GJJC 1 (PK 9-7.1 in M22)

 

gjjc.png

 

pease 1과 더불어 구상성단 내부의 행성상 성운 중 대표적 대상입니다.

전체적인 호핑은 pease1보다 힘들었지만 막상 보이기는 더 잘 보이는 듯 했습니다.

8mm아이피스에 2.5배 파워메이트 끼우고 625배에서 가장 잘 보였고 필터는 필요치 않았습니다.

 

 

2. Terzan 7

 

Terz7LM.jpg

 

Terzan 목록은 palomar와 마찬가지로 구상성단 목록인데 11번까지 있고 7번이 가장 쉬운 대상이라 합니다.

물론 palomar보다는 한참 어려운 대상들이죠. 이날 궁수가 워낙 잘 보여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이피스상 한번에 안보이는 대상들이라 호핑이 어렵기는 했지만 한참을 들여다보니 무언가 있기는 있었습니다..

이 구상성단은 이제껏 발견한 것중 가장 젊은 구상성단이라 합니다.(75억년)

 

 

3. Palomar 11

 

Pal-11LMx400.jpg

 

앞의 대상들에 비하니 상대적으로 많이 쉬웠습니다. 아주 작은 5053을 보는 느낌..

 

 

4. Palomar 13

 

pal13_400HMtxtedit.jpg

 

11에 비하면 좀 어려웠습니다.. 10분 정도는 봐야 떠올라왔습니다.. 주변시로 아주 흐린 얼룩...

확인 후에 바로 옆에 있는 7479를 봅니다. 오늘은 나선팔이 안보이는 군요.. 가끔 벗고개에서도 나선팔 한가닥이 보이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그 외에도 몇몇 대상들을 더 보기는 했지만 매우 피곤하더군요.. 관측기로는 간단하지만 모두 검출하는데 30분 이상씩 소요됐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대상들이다 보니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옆에 의자에 앉아서 관측하시는 분들을 보며 구경을 줄여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ㅠㅠ.. 만 그래도 너무 좋은 밤이었습니다.

 

 

이상 오랜만에 쓰는 관측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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