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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

안녕하세요. 김민회입니다. 나름 열정은 많으나, 컴도 서툴고, 부담도 되고 해서 관측기 올리기를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신년회시상식에 남우주연상 받고 픈

욕심을 품고 있어 그냥 일기쓰듯 꼬박 올리려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부턴..  

 

52% 정도 찬 달은 10일,2시 20분경에 서산으로 질 예정이지만 다음날 구름낀다는 예보가 있어, 남희님의 벗고개관측에 동행했습니다.

전날 확인하지 못한 대상도 있고, 멧돼지와  전투 할 친구를 혼자보내기도 그랬구요.. 이갑헌 님도 함께했습니다.

첨부되는 그림은 당일 관측한 대상입니다. 남의 그림을 퍼오기도 그래서, 기억과 NSOG를 참고해 직접 그렸습니다.

망원경- 잠부또 15", 아이피스 -ETHOS 13mm, 8mm, 뽁뽀기- 성에제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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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02:35분~ 03시 39분, 올빼미성운입니다. 직경은 목성크기라고  하지요. 올빼미의 두눈을 어렴풋 보았습니다.

제겐,잘 말아진 솜사탕으로 보였습니다. 가까운 다음관측엔 두눈 및 중심별확인에 중점을 더 두고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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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의 남서쪽에  위치한 8.1'x2.1' SB형 은하입니다. 보았습니다 만, 별다른 기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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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x26'의 크기지만 광해가 심한 초등학교운동장에서는 도저히 볼수 없었습니다. 벗고개선 이쯤이야! 였습니다.

엷게 큰크기로 나선팔이 비교적 폭 넓게 말려 있어 그랬나봅니다.Mizar 에서 81.83.84.86 번 별을 징검다리 삼아 호핑하면

이 아름다운 대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UHC 등의 필터로 보면 은하의 구조를 좀더 세밀히 볼수있다 하니,

다음엔 호핑정도로만 두지않겠습니다. pinwheel 은하라고 부르며, 주위로 8개의 은하가 모여있어 작은군을 이루고 있다합니다.

 2,500만광년 거리에 있으며, 우리은하보다 두배가량인 190,000광년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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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atlas 2000성도 7페이지를 보면 사냥개자리 위로 수많은 은하의 무리를 볼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은하의 계절이 다가온 것같습니다.

 5등급의 3번별과4.5등급의 5번별을 기준으로 찾았구요. 솔직히 그 주위의 4220, 4346 또는 4217은 본것도 같은 데, 기록과 기억을

못해 흠, 흠..  nsog에는 단단히 감긴 sprial구조가 우리은하 쪽으로 25도 기울여있다고 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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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시 가 막 넘어가며 관측했습니다.일명' 해바라기은하'라고 하는 데요. bar가 없이 조화없이, 연속되지 않는 많은 sprial암을 갖춘

일명 flocculent(양털모양) 은하라고 하는 데, 발견되는 은하들 중30%가 이 형태라 합니다.사실 이런 줄도 모르고 봤...나중에 nsog를 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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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반지, 고양이의 눈 은하, 중심부의 활발한 별생성으로 고리처럼 보인다하여, 성도에 그려놓고 다시한번 보고싶었던 대상입니다.

은하 하나 하나에 이런 사연과 특색이 있다니, 성도에 빨갛게 수놓은 겨울철은하를 다량 확인에만 열중하지 않고, 예습하겠습니다. 꼼꼼히 관찰하겠습니다.

저곳에도 역사와 살단 간, 살고 있는 문명이 있겠지요. "거기. . 누구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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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개자리 cor caroli 동남쪽 5도 정도 아래에 있는 데요.이번 관측 main은 이분과 아래의 4656 남매를 보는 것 이었습니다.

위에서, 은하를 보면 많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 기술했는 데요. 누구는 야구방망이와 공이라 하고, 어디서 보면 물개라고 하는 데,

저는 nsog에서 처럼,갖 태어난 아기고래가 졸졸 어미고래를 따라 유영하는 상상을 하며 보았습니다

일부러 upper cage를 흔들어 파도도 만들어 보았구요.' 거기! 어딘가에 문명이 있어 지구를 방문하고, 실제 고래를 본 다면~, 신기해 하겠지요?!ㅎ'

 

ㅂ8.jpg

 보기에는, 중심에 별들로 이루어진 핵이 없는 불규칙은하라로, nsog에선 "하키스틱은하" 라 말합니다.제 생각과 상상은~ " 새우!"입니다. 고래가 헤엄치는

대양이니, 바다생물이 맞겠지요?!  역시 은하산책은 이런 특색있는 불규칙 대상들이 관측의 흥미를 자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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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희님이 벽두 1/1일 퀴즈 냈던 분입니다. 개인적으론 구상성단을 무척 좋아하는 데요 분해되는 별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총천연색의 보석빛이

좋아서입니다. 30만 광년 거리의 우리은하 밖에서 귀가하지 않고 혼자 방황하는 아이라는 데요. 전 이날 처음 보셨습니다.ㅎ   

ㅂ10.jpg !

 전 이분을 늘 목동자리에서 찾곤 했는 데, nsog는 사냥개자리에서 기술하네요, 27,000 광년 거리이니 위의 2419는 정말! 우리은하 밖 이네요.

분해되는 별 한개 한개에 넋을 잃습니다. 나중. 이분을 스케치한다면...대략 난감이네요.

ㅂ11.jpg

03시 39분에 관측, 작년 이맘때쯤 천문인마을에서 처음 본 이후 자력으로 찾아 봤습니다. 까마귀자리 Algorab 을 먼저 찾고, 7*50화인더에

꽉찬 5.5등급정도의 별을 네번 징검다리 건너면 있더군요. 두터운 Dark Lane이 멕시코 모자를 닮았다고 하는 데, 사진으론 영락없이 그렇고,

전 어릴적 갖고 놀던 팽이!의 중간에 줄을 새겨 색을 칠한 생각을 했습니다. 회전하면서 마치, 토성의 띠를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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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시 18분 넘어 이분을 뵈었습니다.6500만광녀거리, 우리은하보다 조금 큰 110,000광년크기로, 두개의 커다란 arm의 구조가 flocculent은하와 구별됩니다. 
 
방한화를 신었으나, 발꼬락에 시린 통증이 느껴지면서 정신도 흐려져옵니다. 신년회때 박한규님의 100도 방환화가
그리웠습니다. ㅠㅠ 
 처녀자리가 떠있는 위치는 Oak밸리 광해 바로 위쪽이었는 데, 처녀자리은하밭에서 혼도 뺐았겼습니다. 남희도 가고, 갑헌도 가고,.별하늘지기의
서일영? 씨는 차에서 자고, ..이럴쯤 헛것이 보이는가 봅니다. 처녀자리은하단은 솥단지에서 끓어,튀긴 물방울과도 같습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어느방울인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16번별 과 17번쌍성 중간 m61만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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