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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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오

늦은 밤에 안부 전화까지 강욱님이 주시고....성인을 알현 할 수 있어 정말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글 보다보면 어쩌다 제이름마저 나오는데...아직 죽지도 않았고 아직 그 열정도 식지는 않았습니다.
다만....여기 홀로 가만 앉아 그 어느때보다 더 천천히 가고 있을뿐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조급함도 없고요...ㅎㅎ

암턴 다들 너무들 잘 계시는 듯 정말 고맙고 또 고마울 따름이고 여전히 멀리 이곳 남쪽나라에서도....
날씨 좋은 주말이면 낮에는 삽들고 삽질을, 밤에도 15" 껴안고 또 삽질을 하는 거부기같은 한 인간이 있다는 것을 ....

종종 어쩌다 한번씩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예전 관측기에도 한번 소개한적도 있지만.....

다시 한번 강현희님의 이쁜 시 하나로 이만 제 안부, 아직 죽기엔 너무 이르고 , 또 죽지 않았음을 살짝 전해드립니다....^^

 

 

[ 별 - 어떤 후배에게 말하다. ] ---------------------------------------  강현희님.


별을 보다보면..

한때 열심히 봤던 사람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또 지금 열심히 보는 사람들중 누가 사라질지도 모르고.. 그래..



그래도 정말 신기한거는..

한때나마 진심으로 별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다시 그 자리에 돌아오게 된 다는 것..


내가 느끼기에도 그렇지만,

오랫동안 별을 보신 어른들이 그렇게 말씀하셔.

10년이 지나든 20년이 지나든 언젠가는 돌아온다고..

당연한것처럼 말야. 회귀.


마음이 제일 중요해.

그냥 누워서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바라보는 것도,

멀리있는 외계은하를 망원경을 통해서 직접 만나는 것도,

그리고 그런 우주를 사람들과 함게 나누는 것도,


시간이 지나고 여유가 생기고 돌아오고 싶을때

그때 돌아와..



그래도 늦지 않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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