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마가 끝나고 마당에서 하늘을 보니 별이 제법 보이는 군요. 여전히 망원경 없이 쌍안경 만으로 보고 있는데 별이 너무 많아서 별자리 몇개 외우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번 세미나때 상품으로 주신 엽서 보면서 관측기와 스케치 죄다 찾아 읽어보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그때 너무 인상적이어서 천체 스케치 책을 구해 읽다가 "이건 속속들이 읽어야해" 라는 생각이 들어 한줄 한줄 번역 해가며 읽고 있습니다. 책 제목은 "Astronomical Sketching Step-by-Step Introduction"입니다. 스케치 교본이긴 하지만 안시관측 요령도 설명하고 있더군요. 제가 전자공학 전공인지라 천체관측도 그렇고 미술도 아는 것이 모자라 관련 용어가 나오면 이리저리 찾아가며 읽고 있습니다. 두껍지 않은 분량이라 틈틈이 읽다 보면 조만간 다 보게 될것 같네요. 덕분에 모처럼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