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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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

얼마 전 김남희님 뵈었을 때 혼자 연습말고 그림 올려보라 용기를 주셔서 하나 올려봅니다.
관측한게 아니고 사진보고 그린거라 관측기에는 걸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지난 토요일 좋았다는 하늘을 놓친데다가 장마가 시작되서 우울한 마음으로 회사 출장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전에 가센디 부근 사진을 보고 이면지에 연습하다 던져 놓았던 달 그림이 눈에 띄어 지난 밤 다시 손대보았습니다.

 

아직 연습이 부족해서 정확한 구도를 잡는 것과 명암을 조절하는 것이 너무 어렵네요. 자잘하고 낮은 산들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도 고민거리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스트레스 받다 문득 어느 정도까지의 정확성을 추구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사진을 찍으면 될 것 아닌가, 자신만의 상세한 관찰을 위한 방편이라면 칼날과 같은 정확성은 어느 정도 묻어두어도 되지 않을까, 이것이 미술 활동의 하나라면 더더욱 정확성은 좀 더 뒤로 밀어두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그림이 잘 안되서 스스로에게 해주는 변명일 것입니다만 ^^)

 

ㅎㅎ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재미있기만 하므로 어려운 질문은 뒤로 밀어두기로 했습니다.

 

s_IMG_20130619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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