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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별의 온도와 ngc1555에 관해 좀 더 부연설명 드리겠습니다.

적색거성의 경우, 위에 말한대로 매우 밝지만 표면온도는 낮습니다.
이런 별에서는 붉은 색을 피크로 해서 그 주변파장의 광자만 나옵니다. 즉, 가시광선과 적외선 파장만 나오고 자외선파장의 고에너지 광자는 거의 안 나오게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자외선파장의 광자는 별의 온도가 뜨거워야만 나온다는 점입니다.(플랑크 법칙)

ngc1555의 T Tauri는 아직 주계열라인에 진입하지 못한, 만들어지고 얼마 안된 별입니다.
그런데 이 별은 태양과 질량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즉, 아주 큰 별은 아니라는 거죠. 그 얘기는 온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자외선파장의 고에너지 광자는 거의 못 만들어냅니다.
이 별의 내부에서는 중심으로 향하는 중력과 막 핵융합을 시작해서 바깥으로 뻗어나가려는 압력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방으로 뻗어 나가려는 힘이 조금 셀때에는 별의 크기가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밝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표면온도가 뜨거워 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주변에 가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emission을 시킬 수 없습니다. 오로지 주변구름의 먼지가 잠깐 밝아진 별빛을 반사시킬 수 있을 뿐입니다.
반사성운의 빛은 연속광이고, emission nebula의 별빛에는 일정한 라인의 emission이 발견됩니다.(H alpha, H beta, OIII 같은 라인...)
이 둘은 안시로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스펙트럼분석을 하면 쉽게 구분이 가지요.
결국 T Tauri주위의 성운은 반사성운이어야 하는데 여기의 일부에서 emission line이 발견된 것이고, 왜그런지 그 이유를 파고 들면서 Herbig-Haro object가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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