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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안녕하세요. 조강욱입니다

요즘 살 물건이 있어서 A마트 중고장터에 종종 들어갔습니다

제가 천체관측에 입문하던 90년대 중반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 다양한 가격..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래 글들을 흥미있게 보면서.. 든 생각을, 머리속에서 날아가기 전에 한 번 글로 남겨 봅니다


아래 사항들은 안시관측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편협한 의견일 수 있지만, 별나라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에 뜻을 두고 계신 분이라면 안 보셔도 됩니다 ^^;;)

몇 분이나 공감을 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 타고 퇴근하면서 1시간동안 생각한 내용들을 까먹기 전에.. ㅎㅎ




1. 절대 망원경 먼저 사지 마세요

자신의 취향이 사진인지 안시인지, 아니면.. 직접 해보니 별로 재미 없다던지..

이걸 알려면 직접 해 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장비를 사기 전에 자신이 속해 있는, 아니면 속하고 싶은 동호회의 관측회에 장비 없이 빈 손으로 무조건 따라가세요

한 세 번만 동참해 보면, 자신이 어떤 취향인지.. 무슨 별짓을 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감이 옵니다

저같이 불친절한 사람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별쟁이들은

별나라 초보에게 자기 장비를 설명하고 보여주고 조언을 해 주는 것에 매우 호의적입니다

망원경 사기 전에 먼저 다른 사람의 장비로 체험을 해 보라는 것은 누구나 하는 조언이지만, 거의 지키기 어려운 조항임에 틀림없습니다

자기 장비도 없이 기존에 탄탄하게 회원간 네트웍이 구성된 모임에 뻘쭘하게 따라가는 것도 그렇고..

냉대를 당하면 어떡하나 자존심이 걱정도 되고..

그래서 대부분은 인터넷에서 얻은 제한된 정보만 가지고, 망원경 업체의 조언만 듣고, 또는 중고장터에서 '덜컥'

한 번 구경해 본 적도 없는 장비를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후의 미래는.. 갖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사고 팔고 바꾸고 사고 팔고 바꾸고.. 가 반복되기 쉽습니다

그것을 반복하다가 제대로 된 관측 한 번 못 해보고 돈만 날리면서 시간만 보내다 별보기라는 취미에 애정이 식어서 별나라를 떠나는 분들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별 보는 취미는 '별을 봐야' 재미가 있는 취미입니다

망원경을 사기 전에.. 집을 사는 것처럼 이것 저것 구경해 보고, 먼저 해 본 사람들에게 무작정 들이대서 '실제' 정보도 얻어 보고,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3개월 정도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시간과 돈을 최소한으로 절약하는 동시에

만족도를 가장 높이는 길입니다




2. 쌍안경 사지 마세요

'저는 돈 없는 학생인데여 별이 보고 싶어요 님들 장비 추천 좀..' 하는 글이 올라오면 자동으로 달리는 글이

'쌍안경'을 사시라는 글입니다

과연.. 쌍안경을 들고서,  별을 처음 보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리 관대하게 생각해도 열손가락에 꼽기 어렵습니다

안시관측자에게 쌍안경의 용도는,,

1) M45, Melotte111, M44 등 아이피스로 한 시야에 잡기 어려운 크고 밝은 대상을 입체감 있게 보고 싶을 때

2) 메시에마라톤 시 초저녁 및 새벽 긴박한 상황에서 파인더 호핑이 어려울 경우 선행 탐색용

3) UHC, O3등 필터를 병행 사용하여 NGC7000과 같은 면적이 넓은 발광 성운을 조망할 때

4) 쌍안경을 쪼개서 파인더로 사용하고 싶을 때.. ㅡ_ㅡ;;

위와 같이 제한적인 용도로 밖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서울 등 도시 지역에서 별자리 공부를 할 때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연 별보기를 입문하는 사람에게 쌍안경이 매력적인 밤하늘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쌍안경은 입문 단계를 지난 관측자가 보조 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3. 한 가지만 하세요

안시와 사진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망원경은 세상에 없습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망원경은 두 가지에 모두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없는 망원경입니다

안시 사진 겸용으로 망원경을 사신다면.. 두 분야 중 어느 분야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사고 팔고 바꾸고.. 를 반복하실 것입니다

정 두 가지를 다 하고 싶으시면, 안시 전용 망원경과 사진 전용 망원경을 따로 장만하세요

목적이 다른 망원경 두 대를 장만하면 해결이 될까요?

저는 지금까지 별나라에서 여러 사람들과 지내면서.. 그 두 가지를 모두 동시에 성실하고 훌륭하게 병행하시는 분을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해외까지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더 끌리는 분야.. 한 가지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4. 초보일수록 좋은 장비를 쓰세요

'저는 초보니까 옥션에서 파는 60mm 굴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망원경은 마감 수준이 조악하기 마련입니다

사용 범위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싸구려 망원경을 가지고도 적재 적소에 활용하여 그 망원경이 가지고 있는 성능 이상을 끌어낼 수 있겠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분이 '입문자용 장비'라는 문구에 혹하여 저렴하고 질이 낮은 망원경을 구입하게 되면,

관측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것은 더더욱 먼 일이 되어 버립니다

별 보는 일이 재미있자고 하는 일인데.. 돈 쓰고 제대로 못 보고.. 스트레스까지 받는다면 할 이유가 없죠..

초보일수록 더 쓰기 편한 장비, 검증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를 선택하시고,

안시용 장비라면 최소한 6인치 이상 반사 망원경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5. 포터블 망원경?

'여행 다닐 때 트렁크에 가볍게 넣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꺼내서 볼 수 있는 포터블 망원경'에 대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포터블 망원경이라는 종류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나는 여행갈 때 가지고 가서 가족들한테 보여줄거야'

→ 가족여행 가서까지 망원경 조립하고 있으면 배우자가 싫어할 것입니다

    아이들도 한두번은 호기심을 가지고 보지만 이내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별 보는 취미는 음악 감상하고 영화 보는 것처럼 모두가 재미를 느끼는 취미가 아니니까요..

    달 목성 토성 말고는, 별쟁이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저 시시한 일일 뿐입니다


'주 망원경은 너무 무거워서.. 다른 목적으로 차를 타고 가다가도 날씨가 좋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기동성 있는 망원경이 필요해'

→ 우연히 만난 좋은 날씨, 좋은 하늘 아래서 조그만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고 있으면.. 오래지 않아 집에 있는 주 망원경이 생각날 것입니다

    집에 모셔놓은 애로 봤으면 오리온이 쫙쫙 갈라질텐데.. 하는 목마름만 더 커집니다

    별보기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아쉬움이 들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아쉬움에.. 좋은 하늘에서의 안타까운 포터블 망원경 관측은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포터블 망원경은 기동성과 경량 외에는 안시관측에 있어서 아무런 장점이 없습니다

제한된 크기에 더 깔끔하고 나이스한 망원경..을 찾다보면 가격은 끝도 없이 올라가게 됩니다

정작 그 애들간의 차이는.. 관측에 경험이 적은 분이라면,

두 대를 같은 배율로 세팅해 놓고 같은 곳에서 동시에 번갈아 보지 않으면 얼마나 더 좋은지 알기 어렵습니다




6. 구경(Aperture)은 진리

안시관측 용으로 어떤 망원경을 살 지 고민이시라면,

본인 재정이 허락하는 가장 큰 구경의 망원경을 사십시오

극도로 정밀한 성능을 가진 드높은 명성의 값비싼 명품 굴절망원경....

안시관측에서는 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행성 스케치 등 특정한 분야는 제외)

사진관측에서는 빛을 축적할 수 있으니, 구경이 작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되지 않지만

순간의 빛다발을 관측해야 하는 안시에서는 말 그대로 구경이 깡패입니다

집광력은 구경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거대한 반사 경통에 맞는 무거운 적도의 가대를 또 마련해야 할까요..

정답은 하나. 자기가 살 수 있는.. 그리고 관측지까지 이동할 능력이 되는 최대 크기의 돕소니언 망원경입니다




7. 지금 가지고 있는 망원경에 충실하세요

어떠한 사연으로 망원경을 구입하셨던, 그 망원경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그 놈이 가지고 있는 성능의 극한까지 관측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망원경에 대한, 그리고 별과 하늘에 대한 '의무'이자 '예의'입니다

조금 보다보니 옆에 사람 망원경이 탐나고,

중고 장터에 내놓고 더 좋은 장비로 갈아타고,

더 욕심이 나서 더 크고 좋은 아이로..

일명 'Aperture fever(구경병)'는 별을 보는 사람이라면 끝이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15인치를 가지고 있는 저도 20인치, 30인치에 대한 욕심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참는 것일 뿐..

하지만 그 전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망원경의 성능을 모두 경험해 보셨는지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망원경으로 더이상 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는,

망원경을 업그레이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구경을 키운다고 해도 '안시관측의 깊은 맛'은 영원히 느껴볼 수 없습니다


예외) 별보기의 '재미'의 측면에서,

        실제로 '관측'을 하는 것 보다 '정교한 광학 장비를 수집하는 것'에 더 흥미가 있는 분께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어짜피 천문이라는 취미는 자기가 재미있자고 하는 일이니까요.. ^^




8. 한 번을 하더라도 확실하게 하세요

관측 경험이 적을 수록, 관측을 가실 때는 '가깝고 편한 곳'이 아니라..  꼭, '가장 잘 보일 곳'으로 가세요

별보기, 특히 안시관측 분야에 빠져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망원경으로 어떤 대상을 보고 심장이 멎을 듯한 충격을 받는 것.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아름다움을 내 눈으로 직접 체험해 보는 것.

집 앞의 가까운 관측지에서는 이 경험을 하기 어렵습니다.  (사진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집 앞에서 세 번 보는 것 보다는 제대로 된 관측지에 한 번 가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입문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9. 절대로 GOTO 장비를 사용하지 마세요

GOTO는 편합니다

하지만 GOTO는 독입니다.  적어도 안시관측을 할 사람에게는....

그리고, GOTO에는 간절함이 없습니다.

(간절하게 별을 보고 싶은 마음은 초보를 벗어나기 위한 유용한 기폭제입니다)


스타호핑과 스위핑은 안시관측의 기본 중의 기본 테크닉입니다

물론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고문이 될 것입니다.

날씨는 춥고 허리는 아픈데 성도는 보기 어렵고 파인더로 보는 상은 뒤집혀 있고..


여러분의 두 눈과 두 손으로 직접 찾으세요

희미한 빨간색 랜턴을 켜고 성도를 분석하여 작전을 짜고,

키스톤을 하나 하나 찾고 건너면서,

목적지에 한 발 한 발 다가서면서,

점점 그 대상에 몰입하고..

갖은 삽질 끝에 아이피스 안에 대상을 잡았을 때의 희열을 느껴보세요

GOTO로 M92를 찍고서 망원경이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대상을 관측한다면

'찾았다!!!!'는 기쁨의 비명을 질러볼 기회를 한 번도 얻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쉽게 찾은 대상은, 쉽게 기억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안시관측의 즐거움의 절반인 '별 찾기'를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예외) 접안부 높이가 2미터 이상으로, 사다리를 타고서 관측해야만 하는 초대구경 돕의 경우는

        도저히 파인더로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극도의 시각적 만족을 위하여 찾는 재미를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찾아 놓은 대상을 tracking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Deep-sky 스케치를 위해서는 관측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잡아 놓은 대상을 계속 추적하는 tracking이 필요합니다




10. 좋은 파인더에 투자하세요

좋은 파인더는.. 즐거운 별찾기(스타호핑)를 하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입문시에 좋은 망원경에는 투자하지 않아도 좋지만, 파인더는 필히 7*50 이상의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파인더가 부실하면 별을 찾아서 보기가 어려워지고, 점점 안시관측에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GOTO 장비를 사는 것 보다는 쓸만한 파인더를 사는 것이 가격 면에서도 훨씬 저렴할 것입니다


예외) 파인더 호핑은 전혀 안 하고, 저배율 아이피스로 uranometria를 이용하여 sweeping만으로 대상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초보를 한참 벗어나는 이야기입니다




11. 관측 기록을 남기는 것은 안시관측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관측을 다녀 오면, 어떤 방법으로든 관측 기록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본 대상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망원경 어떤 배율로 무슨 대상을 관측했는데 그 모양이 이러이러 저러저러 하더라' 하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상세하게 관측기를 작성하십시오

누구한테 보여줄 것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가 공부할 목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틈 날 때마다 자신이 쓴 관측기를 읽고 또 읽으세요

나중에는 그 글을 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 어떤 대상을 어떤 모습으로 봤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오르도록..


관측 후에 관측 기록을 남기고 그것을 끊임없이 읽고 부족한 부분을 회상해 보는 것은,

가장 좋은 복습이자

다음 관측을 위한 최고의 예습입니다




12. 관측 전에 작전 지도를 만드세요

(꼭 지도를 그리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나는 오늘 무슨무슨 대상을 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볼 대상의 번호와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자료를 참고하여 그 대상의 관측 포인트를 확인하고 관측을 하시기 바랍니다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지만, 관측 실력을 늘리고 즐거운 관측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메시에 51번의 관측 포인트는 'face-on으로 보이는 나선팔의 형상과, 연결된 은하 NGC 5195의 구조,

나선팔 위의 13등성, 그리고 부자 은하를 연결하는 bridge 구조이다' 와 같이

이 대상을 볼 때 무엇 무엇을 관측하겠다는 것을 미리 메모해 두세요

안시관측은.. 자신이 아는 만큼만, 딱 노력한 만큼만 정직하게 보입니다


작전 지도의 reference는 밤하늘의 보석 같은 서적이 될 수도 있고,

같은 동호회 회원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보다 먼저 관측을 경험한 사람들의 관측기를 보고 재미있어 보이는 대상을 추려서 따라해 보는 것입니다




13. 한 대상을 볼 때 최소한 5분 이상을 투자하세요

깃발을 들고 있는 가이드를 따라 유명한 명승고적마다 입구에서 증명사진만 찍고 다니는 여행과,

자기가 직접 공부해서 원하는 곳을 방문하여 속속들이 체험해 보는 여행.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기억에 남고 재미가 있을까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안시관측을 하는 사람이라면, '입구에서 증명사진 찍기'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도 증명사진 찍기를 입문시부터 5년 이상 했었습니다)

한 대상을 '확인'만 하고 다음 대상 또 다음 대상으로 넘어가며 갯수만 채우는 것과,

한 대상을 5분, 10분동안 진득하게 보는 것.. 그리고 한 시간 동안 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스케치를 하지 않는 이상, 집중력이 떨어져서 한 시간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대상이던지 평소의 10초가 아닌, 인내심을 가지고 5분만 보세요

단언하건데, 10초동안 봤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상을 보실 때는, 12번 항목의 관측 계획시 생각했던 point를 계속 떠올리면서..

가능하시다면 비껴보기(주변시, Averted vision)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14. 스케치

만약..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지금 아이피스로 보고 있는 대상을 바로 연필로 종이에 그대로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안시관측의 왕도는 스케치입니다


스케치를 하는 당신.. 비슷한 시기에 입문한 어떤 동료들보다도 빠르게

안시관측의 그 '깊은 곳'에 가장 먼저 도달하실 것입니다.






나이로는 거의 막내인데 너무 주제넘은 얘기를 하는 것 같아 걱정이 좀 되지만..

안시관측의 '감질맛'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별친구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

                                 Nightwid 我心如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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