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관측 공지 & 자유글 ~☆+

새로운 댓글

전권수

관측팁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통계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아래의 사이트는 일본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장비보유 통계를 알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freedom.ne.jp/numata/matumoto/vote/eztohyo.cgi

다음의 통계는 2004년 12월 25일 10시 21분 40초 현재총 19467명의 아마추어 천문인이 참여한 투표입니다.

1위 : 빅센 FL-102S 3327표 (16.5%)
2위 : 다카하시 FS102 2398표 (12.3%)
3위 : 다카하시 MT-200 1656표 (8.5%)
4위 : 빅센 R200SS 1536표 (7.8%)
5위 : 다카하시 MT-160 1409표 (7.2%)
6위 : 다카하시 FS128 1230표 (6.3%)
7위 : 다카하시 FSQ-106 구형 1179표 (6%)
8위 : 다카하시 FC-76 977표 (5%)
9위 : 펜탁스 105SDHF 841표 (4.3%)
10위 : 보그 100ED 773표 (3.9%)
11위 : 펜탁스 75SDHF 424표 (2.1%)
12위 : 다카하시 FS-60C 302표 (1.5%)
13위 : 다카하시 FC50 217표 (1.1%)
14위 : 겐코 스카이메모R 184표 (0.9%)
15위 : 셀레스트론 C5 172표 (0.8%)
16위 : 다카하시 6.5cmD형 129표 (0.6%)


1위가 빅센의 FL-102S이기는 합니다만 그외에는 얼른 봐도 다카하시사의 망원경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별로는 다카하시사의 망원경들이 16개 종류중 9종을 차지하고 있네요. 그 밖에는 빅센사가 2종, 펜탁스사가 2종, 보그와 겐코, 셀레스트론사의 망원경이 각각 1종씩 차지하고 있군요. 모두 일제 망원경임에 불구하고 유일하게 셀레스트론 C5가 미제 망원경으로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구경별로는 MT-200이 8인치급으로 최대구경인데 그 이상의 것은 포함되어있지 않네요. 주로 4~5인치 급의 고성능 굴절 망원경이 대세이고 그 이하의 3인치 굴절 망원경도 많이 쓰이고있습니다. 이 통계로부터 일본 아마추어 천문계의 사진에 대한 편중도가 느껴지는 군요. 안시관측용으로 적당한 망원경은 위의 통계 중에는 거의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닌듯 합니다. 특히 돕소니언을 보유하고 있다는 통계는 단 하나의 경우도 찾을 수가 없군요.

다음은 아마추어 천문가, 지승용님의 관측기 게시판에 있었던 같은 사이트의 4년전 통계입니다. 지금의 추세와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

2000년 8월 16일 현재 617명이 응답 (한 사람이 한번 응답 가능)해서

1위 Vixen R200SS 58명 (9.4%)
2위 Celestron C-8 32명 (5.1%)
3위 Meade LX200-25 25명 (4%)
4위 Celestron C-11 24명 (3.8%)
5위 Borg 125ED 23명 (3.7%)
6위 Borg 76ED 22명 (3.5%)
6위 Borg 100ED 22명 (3.5%)
8위 Meade LX200-20 18명 (2.9%)
9위 Pentax 75EDHF 15명 (2.4%)
10위 Vixen VISAC (VC-200L) 14명 (2.2%)


보시다시피 현재의 통계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드체로 표시된 세 개의 망원경 만이 현재도 순위권 안에 살아남아(?)있군요. 특징으로는 다카하시사의 고가 망원경들이 10위권내에 단 한개도 포함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한 이 때는 안시용 망원경이 몇개는 포함이 되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일제와 미제의 비율은 6:4정도로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었네요.

이와 관련해서 지승용님이 자신의 글의 말미에 재미있는 코멘트를 하나 하신게 있군요..

" 근데 웃기는건 다까하시는 10위내에 하나도 없네요.
일본사람들도 별 보는 사람들은 다 돈이 없나봅니다."


..무려 4년 만에 일본인들은 엄청나게 부자가 되었던 것일까요? ^^;

그나저나 ..
만약에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천문인들도 이런식의 통계를 낸다면 어떤 망원경들이 주로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최근에는 좀 나아졌습니다만 일본과 비슷하게 사진쪽으로 편향을 많이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저 통계와 똑같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비슷한 비율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과연 어떨까요?

* 혹시나 까르푸에서 판매하는 장난감 블루스카이나 옥션의 전설의 레오 망원경이 순위에 들어오는건 아니겠죠.;;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자유게시판으로 새로 올렸습니다.,
돌아가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