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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번호: 258546 - 새로운 댓글

양승희

먼저 그야말로 단어 사용의 옹색함과 둔감함으로 읽는 분들 기분 상하게 한 점도 있는 것 같아 사과 말씀드립니다. 다시 읽어보니 정제되지 못한 표현이 공격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와 상관없는 모임일 때는 만장일치 일인 수령체제든, 중구난방 산으로 가든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만 가입을 하고 나니 제 모임이 되었고 제대로 가입을 결정하기까지 짧지만 잠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간의 제 편견과 편견의 내용과 제 생각을 적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을 하게 된 이유까지도.


타인이 만들어 놓은 회칙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도 아니고, 회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당연히 처음 회칙을 만드신 분은 순수한 의도로 만드셨을 것이고 그걸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다른 생각과 다른 사고 패턴을 가진 사람이 그 회칙을 보았을 때 느끼는 점도 참고할 만하겠다 싶어 말씀드렸습니다. 만장일치가 문제라기보다는 만장일치 앞에 판단의 근거가 짧게라도 명시되지 않은 점이 저는 아직도 불편합니다. 만장일치일수록 평가의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그러므로 회칙이 좀 더 엄밀하고 정교해져서 오해의 소지가 없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문제가 회원의 자격이나 승급 문제가 아니라 시선의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나와는 다른 시선을 얼마나 수용하고 포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저는 이 조직이 앞으로 만장일치제를 유지하더라도 이에 대해 태클을 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시선을 가진 사람이 이 모임에 가입했다는 걸 기억케 하려는 의도로 썼습니다. 가능하면 제 생각과 모임의 성격이 같은 방향을 향했으면 하는 바람도 실렸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했습니다. 차이도 없는 회원의 구별은 저 같은 초보에겐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야간비행의 위상이 이제는 다양한 시선을 품을 정도는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거칠게 쓴 글로 유감과 걱정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진지한 댓글에도 이 답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의도치 않게 입장이 소란했던 점 또한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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