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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2000년 야간비행  창립 이래로 회장님을 역임 하셨던 이현동 회장님이 여러 이유로 회장직을 내려 놓으시고 이번 정기 관측회에서 여러분들께서 저를 새로운 야간비행 회장으로 추대해 주셨습니다.


사실 기쁜 마음보다 무거운 책임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이 드는 것 이 사실입니다.

야간비행은 20년이 넘게 안시관측 동호회로서 활동해오며 우리나라 아마추어 천문계에 일정부분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코로나 이후로 매수팔과 정기관측회등 오프모임들이 취소되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관성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또 회원 분들이 개인적으로 능력이 출중하신 분들이라 점점 사회에서 중책을 맞게 되시면서 전처럼은 시간을 내지 못하고  관측 횟수도 줄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이 있었을 때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 인생을 돌이켜 볼 때 별 생활, 특히 야간비행 활동이 매우 큰 부분이었으며 그동안 많은 애정을 쏟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야간비행이 점점 유명무실 해진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기에 

이 기회에 좀더 야간비행 활동에 집중해서 예전 못지 않은  아니  더욱 발전해 가는 모임으로 만들어 가야 할 의무감, 책임감 이런 것들이 갑자기 샘솟아

회장직을 받아들이기로 결심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 동호회가 회장이니 총무니 하는 조직에 의해 굴러가는 모임이 아니였기에 제가 회장이 되었다고 기존과 달라질 것은 전혀 없겠지만 이번 변화를 계기로 회원 여러분들이 좀더 모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신년관측회와 매수팔을 하며 여러분들 얼굴을 뵈니 몸에 익은 듯 예전 느낌들이 되살아나며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올해는 정기 관측회를 시작으로 자주 필드에서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모두 힘을 모아 제2의 부흥기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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