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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묵

시간 참 빠르네요. 제가 최근에 다녀온거 같아 체크해보니 벌써 3년전이네요. 2019년 에어즈락 등반 금지되기 바로직전 8월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호주의 중심부 앨리스스프링스 부근에서 노숙하는 캠핑팀을 따라다녔어요. 다행히도 날씨는 좋았는데 늦은시간 캠핑장에 도착하다보니 남반구의 중요 별자리들이 좀 일찍 지는 시기라 아쉽게도 오래보지는 못했네요. 밤에는 생각보다는 아주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두툼한 옷은 필요한거 같았구요. 특히 털모자는 중요한거 같아요. 매우 건조한 곳이라 물도 항상 준비해야 했었구요. 제가 노숙한 지역에는 딩고라는 호주 야생늑대가 종종 출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저는 이오백 쌍안경을 가져가서 봤는데 아무래도 어설픈 구경이라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자정넘어서 마젤란 은하도 올라왔구요 맨눈으로도 은하수가 잘 보였건거 같습니다. 기회되시면 천체사진찍는 법도 배워가시면 나름 이쁜 사진도 찍을 수 있을꺼 같네요. 황도광 때문에 일몰, 일출에 걸린 시간에는 아무래도 관측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아주 불가능했던거 같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철규님은 워낙 별자리를 많이 아시는 분이라 관측시간이 부족하리라 생각들지만 원준님 말대로 생각보다 겨울밤이 길더라구요 ^^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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