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천문인마을 정관을 다녀온 후 정기양선생님께서 보유하고 계신 장비들 생각에 한동안 장비뽐부에 맘이 요동칩니다.

많은 분들이 같이 비교 관측도 하고 즐거움을 나누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니콘 NAV 12.5mm 아이피스를 소개합니다.

102도 화각으로 아마도 에토스와 차별을 위해 2도를 늘인게 아닌가 추측하게 됩니다.

에토스 13mm와 함께 여러 대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m13을 관측했는데 일단 밝기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점으로 떨어져 분해되는 별상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m51로 옮겨 나선팔의 형태를 관측해보았습니다.

NAV 12.5mm 아이피스가 가장자리에 위치한 마지막 나선팔의 폭이 더욱 넓고 뚜렷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몇 년전 용축에서 에토스13과 독터 12.5를 관측했을때도 독터의 한판승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정도의 차이가 독터보다도 더 우위에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제나에 들어가 에토스13 신품가격을  보니 627불,  NAV 12.5mm 는 910불입니다.

가격만큼 성능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의 배럴에 붙어있는 Eic-10이라는 부품을 끼우면 10mm아이피스로 변환이 됩니다.

두개의 아이피스를 갖는셈이니 비싼 가격이라도 구매욕을 당기게 하는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마음을 흔들었던 장비입니다.

쌍안장치로 명성이 자자한 덴크마이어 제품입니다.

Binotron 27 Super System 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쌍안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별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이 쌍안장치는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쌍안에는 두배, 세배 바로우가 내장 돼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듯 중간쯤 좌우로 잡아당기는 손잡이가 있습니다.

손잡이를 이용하여 두배,세배로 배율을 올릴수가 있습니다.

기존에 쌍안장치의 단점인 수시로 아이피스 바꾸며 초점조절을 다시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것과 아이피스 두벌값이 절약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일반 안시에서 초점 문제로 사용하기가 꺼려 졌는데  일반적 돕에서 초점이 나온다고 합니다.

놀랍고도 지름신을 자극하는 장비들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Tec140에 이 쌍안장치로 고배율 행성상을 보셨으니...ㅎ

즐거움을 주신 정기양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꼭 정샘께 붙어 다녀야 겠다는.....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