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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번호: 208464 - 새로운 댓글

류혁

축하드립니다. ^^ 저도 간략히 덧붙이겠습니다. ^^

1.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 이건 정말 딱 하나의 답이 있는 질문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각 장비별로 여러 장단점이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마음에 꼭 드는 것으로 구입하세요. 그게 장비를 오랫 동안 그리고 잘 사용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저보고 추천하라면, 나중에 더 좋은, 더 대구경의 장비를 구입하더라도, grab and go용도의 보조 망원경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굴절이나 돕소니언 방식의 소형 반사망원경을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2. 일반적인 7X50 파인더의 한계 등급이 10~11등급이며, 도립상의 파인더가 더 보편적인 것을 고려해볼 때, 아마도 그 성도는 도립상의 7X50 파인더를 가진 사용자가 쉽게 관측대상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밤하늘 지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익숙해지면, 이런 성도도 잘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상당히 유용한 스마트폰용 천문앱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Sky and Telescope에서 나온 Pocket Sky Atlas라는 종이 성도를 하나 구입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가격도 저렴($19.95)하고 교보문고를 통해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색수차는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아주 F수가 낮은 단초점 굴절이 아닌 다음에야 밝은 대상(달, 목성, 금성, 시리우스 등), 고배율이 아니면 크게 느껴지지도 않고, 느껴진다고 해서 심각하게 관측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Achromat 망원경을 몇개(^^;;) 가지고 있는데, 고배율에서 느껴지는 보라빛의 할로 또는 밝은 대상 주변에 나타나는 보라빛 색수차가 때로는 멋지고 즐겁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구입한 망원경을 열심히 그리고 잘~활용하시기 바랍니다.

4. 아이피스는... 종류보다는 시야각, 배율 구성 등이 중요한 듯 싶구요. 비쌀 수록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너무 비싼 것을 고집하기 보다는 대략 간단하게 저배율, 중배율, 고배율 이렇게 세가지로 구비하면 될 듯 싶고, 저렴한 플뢰슬 급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관측 생활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나중에 장비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여 아예 아이피스는 좀 괜찮은 제품으로 미리 구입하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관측 입문을 축하드리고, 즐거운 관측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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