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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규

제카리아시친의 글은 '수메르, 신들의 고향' 하나만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올린 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일단 저자가 쓴 글에 대한 참고문헌에 대한 언급이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린 사이트 몇 개는 참고문헌이 없습니다만 제가 공부하면서 확인했거나 참고 문헌은 없지만 처음에 읽기에 괜찮다고 제 나름 인정이 된 사이트입니다.

(전체 내용 중에는 틀린 곳이나 논쟁 중인 부분도 물론 있을 것이며 자의적 해석도 일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친, 너 틀렸어' 사이트를 들여다 본다는 것은 또 다른 학문의 어깨에 선다는 말이구요.

시친을 마구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경계하듯이

반대하는 내용도 보는 사람들이 찾아서 공부하지 않는다면 시친빠들과 마찬가지일 듯 합니다.

 

수메르도 마찬가지구요.

가급적 좋은 내용을 봐야 하는데, 좋다는 의미의 기본은 참고자료(레퍼런스)가 정확한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폴란드 학자가 쓴 논문을 보면

길가메시 서사시에 나오는 이슈타르(Ishtar)의 버려진 연인들이 금성의 내합 시점에 배경을 이룬 별자리라는 추정적 내용이있습니다.

그러나, 그 추정 과정에서 명확한 근거가 있는 부분은 제시하고 자기의 추론은 여기부터 여기까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2001년(?)인가 폴란드 교육부(우리나라의)에서 주는 학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제가 소개한 책 가운데 'Babylonian star-lore'에 부족한 부분이 여깁니다.

근거를 명확하게 소개하지 않았으며 추론과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틀린 부분도 더러 있습니다. (이 책의 일부가 틀렸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구요...ㅠㅠ)

그러나, 제가 이 책을 소개한 이유는 처음 고대의 고대에 시작된 별자리 유래를 공부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윤석호님, 댓글에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고요.

제글에서도 밝혔듯이 처음 쓴 내용(위 내용이 포함된)이 지워졌고 다시 이렇게 길게 쓰자니 귀찮아서 대충 책 소개만 했는데

인터넷이나 책을, 그것도 소설이 아닌 역사나 과학을 소설처럼 쓴 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저도 블로그에 몇 개 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중단하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겁니다. only about Sumerian astronomy

혹시 야간비행 분들 가운데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먼 길 돌아가지 마시고 부족하지만 상의하신다면 제가 가진 것들을 모두 나눠드리겠습니다.

 

공부하실 때 항상 염두에 두십시오.

레퍼런스 없는 건 그냥 가정이다.

레퍼런스가 실뢰할 만한 것인지 확인하자.

가급적 논문으로 된 레퍼런스가 좋다.(적어도 학술지에 소개된 것이니까....물론 여기에도 함정이 있으니 조심하시길)

 

댓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제 실수를 만회하다보니 폐를 끼쳤네요.

윤석호님, 시친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무시하세요. 근거가 불충분합니다. 시친에게 콧방귀 뀌는 학자들, 한 명도 못봤어요~

근데 저 사이트에 나온 내용을 잠깐 봤는데 재미있네요.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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