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하늘지기에 올린 글입니다. 수정없이 그냥 올립니다.
지난번 공림사에서 밤을 새고 온 후에 다음날 하루종일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밤새워서 서서 보는건 이제 나도 힘들구나... 하고 절감을 했더랬습니다. 더군다나 저의 12인치 돕은 거의 가 엉거주춤한 기마자세로 별을 보게 되더군요.
그 이후에 의자를 열심히 찾아 봤습니다. 돕소니언용 의자는 필히 높이 조절이 필요하기에 우리나라에서 높이가 조절이 되는 의자를 찾아봤는데 미용실용이나 바텐용 의자 외에는 별다른게 없더군요. 그런데 그 의자들은 밑판이 두껍고 무겁기에 차에 싣고 다니기에는 벅찬감이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더군요.
해서 전에 임광배님이 갖고 계시던 의자가 보니까 아주 괜찮기에 구해보기로 하고 검색신공에 들어갔는데 미국에는 돕소니언용 의자들이 많이 있더군요. 가볍고 상대적으로 얇게 접어져서 갖고 다니기 편한 것들이요.
첨에 찾은 제품은 이것이었습니다.
한데 이것은 가격이 맘에 안 들더군요. 의자에 투자하기엔 금액이 너무 컸습니다. 그 담에 아마존에서 찾은 제품이 이겁니다.
가격도 맘에 들고 보기에도 심플해 보여서 주문을 하려고 하니 이건 또 한국으로는 배송을 안 해준다네요. 어쩔수 없이 미국에 사는 조카에게 다시한번 부탁을 해서 오늘 물건을 받았습니다..
가장 낮췄을때와 높였을때의 모습입니다.
높이를 재 봤습니다.
저의 12인치 돕에는 아주 딱 맞춤이네요.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도 무게가 딱 6킬로그램인데 150키로 무게까지 견딜 수가 있다네요.
물건값은 80불인데 배송비가 72불 들었습니다. 무게 보다는 부피때문인거 같은데 배송비가 너무 많아서 손해봤네요. 조카가 이미 구입을 한 상태라서 나중에 물를수도 없고 말이죠.... 그냥 본전을 뽑을 때까지 열심히 사용해야 겠습니다.
첨에 이걸 중국에서 사 보려고 타오바오를 비롯해서 중국쪽 사이트들을 열심히 뒤졌는데 도저히 찾질 못했습니다. 근데 물건을 받고서 보니 이게 의외로 MADE IN JAPAN 이네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뭔가 중국산보다는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종류의 물건 치고는 좀 의외였습니다. 근데 좀전에 일본 아마존이나 야후등을 검색해 봤는데 정작 일본에선 찾을 수 없군요. 혹시라도 구매를 원하시면 나중에라도 일본쪽을 뒤져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배송비는 좀 절약이 될지 모르니까요.
이제 돕 관측을 위해서 지를건 다 지른거 같습니다. 아이피스 3개, 레드닷, 레콜, 관측 테이븥, 헤드랜턴, UHC, O-III 필터까지... 이제 지름신이 뽐뿌를 줘도 적어도 일년간은 꾹 참아 보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