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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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3월 말까지 약속했던  Protostar 코쟁이 주인장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독촉 메일 마저 마구마구 씹어 버리고 있습니다.

녹음기처럼 항상 재연 하던 "8주를 더 기다리든지 취소 하든지..." 라는 멘트 조차 이번엔 없네요.

첫 order가 작년 9월인데... 벌써 네 번째 약속까지 어기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마음이 떠났습니다.

스파이더 포기한지 오래고...  

욕 한 바가지 해주고 마무리 할까 궁리중 입니다.


지난 며칠간 스파이더 작업을 다시 해봤습니다.

sus 0.3T 짜리 두장을 붙였던것을 떼어네고 0.8T 로 다시 재단하고 옵셋 조정도 다시 했습니다.



네이버의 DIY 카페에서 알게된 어느 마음 좋으신 분이 목공 선반으로 지름 65mm의 사경봉을 깍아 주셨습니다.

조금 위험했던 작업이라고 하셨는데 선불 택배로 그것도 네개나 보내 주셨습니다.

그 분의 여러 작품을 보니 목선반이 왜 그렇게 땡기는지....^^



사경, 사경봉 측면에 양면 테이프로 붙히고 pp판으로 감아 노끈으로 이틀간 고정 시켜 놓았습니다.

저 정도면 사경을 붙잡고 있는 힘이 더 안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제 게시판에 링크 걸어논 사진을 보니 4.5"사경을 4점 지지로 껌(?^^) 붙혀 놓기도 했던데....ㅎㅎ



전에 임시로 붙혀 놨던 사경봉과 비교 사진입니다.



사경의 위치수정이 맘 먹은데로 되질 않아 꽤 고생을 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연결 너트가 하도 많이 풀었다 조였다 하다 보니 도저히 쓸 수 없을 정도로 헐거워져 재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스파이더를 만들면서 돕 자작중 가장 어려웠던 한 가지를 꼽으라면 옵셋 작업이 아닐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이로써 돕자작의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Protostar 주인장!! Good bye구만..  왜 그러구 사는지...ㅉㅉ



지나간 작업 시간을 돌아보며 다양한 공구를 체험하게 됐습니다.

그 중 가장  잘 사용한 공구,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공구가 있어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알루미늄을 가공하고 나서 절단면을 직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공구입니다.

쉽게 말해 "레이저 컷팅" 과 똑같은 역활을 하는 수공구 입니다.

최선생님께서 만드신 발명품이죠.

이걸로 만든 망원경이 전국에 걸쳐 꽤 있을겁니다.

저는 알루미늄을 레이저 컷팅집에 맡기지 않고도 이 공구 덕분에 수작업이 가능 했습니다.



왼쪽은 톱으로 절단한 면, 오른쪽은 최샘 공구로 가공후의 절단면 모습입니다.

레이저 컷팅 만큼 깔끔하게 직각으로 나옵니다.

정말 신기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돌려 드려야 하는데 제가 좀 더 쓴다고 아직 제가 보관중에 있습니다.ㅎㅎ


공구의 절대 중요성에 항상 공감하고 있던차에 아이디어 하나가 떠 올랐습니다.





사각클램프 입니다.

재료 : 전산볼트 m6 (길이 1m) 4개, S자 오픈 노브나사 4개, 삼나무(?)18mm 짜투리,

         알루미늄 /4T ㄱ자 앵글 짜투리, 10x20 각재 짜투리,  m6 / sus 너트, 대와샤, 목공피스 m3  소량씩... 등

다음엔 자작나무합판으로 액자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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