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인 마을에서 열린 2013년도 야간비행 신년관측회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는 저를 비롯하여 김대익님, 강경원님 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즐거웠던 1박2일 이었네요.
하늘은 좀 삐리리해서 관측이랄거는 별로 없고
아이들은 김남희님께서 준비한 눈썰매를 타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줌마들끼리 망원경과 남편들의 비밀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가 되고
최윤호님은 새색시를 데려와 어쩔줄 몰라 안절부절하는 귀여븐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고
아자씨들은 밀린 숙제하듯 지나간 얘기 보따리 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