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정한입니다.
스케치 게시판의 제 1착을 주인이 아닌 객이 먼저 차지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스케치를 감상하려면, 먼저 저부터 올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 한 장 골라봤습니다.
함께 올리는 스케치는 가을철 edge-on의 대표주자인 NGC891입니다만... 이게 생각만큼 잘 보이지는 않는답니다. 제가 이 스케치를 할 때 같이 관측 갔던 두 분에게도 보여 드렸는데, dust lane은 고사하고 은하 자체가 아예 안 보인다고 하더군요... -_-;;
저도 나름대로 요모조모 뜯어 보았는데요... dust lane이 잘 보이지 않아 무척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Gottlieb같은 대가도 13인치에 averted로 보았다는 기록을 접하고는, 혼자 히죽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스케치는 1997넌 가을 중미산휴양림 주차장에서 행해진 것입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망원경의 전신인 오딧세이 10인치 돕소니안에 판옵틱 15mm를 끼워 그렸던 것이구요.
그럼, 다른 분들의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이만......
Clear S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