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하지 말아야 항 취미 세가지가 있다죠!
1.자동차
2.오디오
3.사진
이제 곧 한가지가 추가 될 것 입니다.
4.망원경
모두들 인정하시겠지요.
가족과 함께 즐기겠다고 별을 본건데 마눌님과 딸내미는 딱 5분 보여주면 집에 가자고 합니다.
추워서, 무서워서, 졸려서, 모기가 물어서.....
집에서 그 시간이면 마눌님은 연속극에 빠지고 자정이 넘으면 지난 방송 찾아보기 까지 합니다.
예진이는 오락을 더 좋아합니다.
이쯤 되면 돈도 많이 들인 취미인데 본전 생각 많이 납니다.
식구들은 이 비싼 취미에 호응도 없고, 더군다나 틈만나면 지름신만 옵니다.
지름신의 장풍은 무시기 뽕을 담아 쏘는지 한 대 맞으면 정신을 아주 혼미하게 만듭니다.
작년 한 해동안 정말 많이 질렀는데 아직도 뭐 지를거 없나 안테나 높이 치켜들고 배고픈 호랑이가 돼 있습니다.
Protostar의 속 뒤집어 놓기 선수인 그 나쁜넘 스파이더가 이 번 3월에도 안오면 취소하고
현재 쓰고있는 스파이더를 조금 더 보완하여 다시 만들어 볼까 궁리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시로 쓰고 있는 자작 스파이더입니다.
짜투리로 만든거치곤 그럭저럭 잘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지다가 PVC볼트를 소량으로 판매하는곳을 찾았습니다.
순간, 이거 사야 된다는 생각이 막 밀려옵니다.
스파이더 만들라는 하나님의 계시가 느껴집니다.
10x100 사이즈 25개 한 봉지.. 너트,와샤까지 짝맞춰 배송비 포함 25.000원..
박스 개봉하고 손에 쥐는 순간.. 왜 기분이 뿌듯해질까요?
아마 조만간 발걸음이 저절로 을지로로 향할것 같습니다.
0.5t 스텐판 사러 가야 겠지요.
자작돕 끝난 직후에는 자작나무 합판 12mm를 또 구매 했었습니다.
공구함 만들었습니다. 바퀴까지 달고....
그동안 썼던 공구들, 잡동사니 정리가 필요하더군요.
예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책가방 하나 사고 나니, 마눌님이 책상도 사야한답니다.
21mm 합판 또 구매하려고 합니다.
책상 자작에 도전 합니다.
며칠 전 부터 책상에 관한 DIY 정보 수집중입니다.
근데 불길합니다.
작업실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름신의 무차별 공격에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집 정리하고 강원도 산 속 적당한 곳 찾아 관측지, 작업실 만들고 살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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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눌님은 혼자 가랍니다.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