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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토요일날 밤.. 무주 반디별 천문과학관 뒤편의 통나무집에서

열심히 술을 푸다가 12시쯤 나와서 하늘을 보니 정말 맑고 깨끗한 하늘이 펼쳐져 있더군요..

그리고 진짜로 쟁반만한 달.....

Megrez80을 꺼내어 250배를 만들어도 전혀 시상의 흔들림 없이 안정된 상을 보여주더군요..

취중에 문득 한가지 떠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보름에는 왜 날씨가 맑고 그믐이 되면 왜 비가 올까?

조석 간만의 차이처럼 달의 영향으로 날씨가 결정되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 속 시원한 해답을 주실 것이라 믿으며....

제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그런 근거도 없다면 정말 OTL)

가설들을 올려보겠습니다




1. 보름에는 날씨가 맑다

    전국 어디서나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투명한 하늘 아래서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다. 달 그림자와 함께....


2. 그믐이 되면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온다. 겨울에는 눈이 온다


3. 내가 못 가는 그믐은 꼭 맑다


4. 별 보는 사람이 모이면 날씨가 흐리다


5. 별 보는 사람이 많이 모이면 비가 온다 (천문인마을 스타파티는 그나마 매우 양호한 편;;;;)


6. 추우면 추울수록 하늘은 더 파랗다


7. 별보는 행사가 있기 전날은 날씨가 맑은 확률이 높다


8. 별보는 행사가 있은 다음날은 날씨가 맑을 확률이 매우 높다

    진정 관측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스타파티 다음날 관측을 가면 성공률을 높일 수가 있다

    기왕이면 2박3일로 관측 일정을 잡아서 스타파티에서는 맘편히 술마시며 놀고 다음날 관측을 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는 집에서 쫓겨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9. (대학 동아리의 경우) 정기관측회 희망인원이 20명이라면,
  
    이 중 10명 정도는 당일날 갑자기 친척이 돌아가시거나 독감에 걸리거나 부모님이 올라오시거나

    교수님이 호출하거나 알바 일정이 바뀌거나 여친 생일이 겹치는 등의

    부득이한 일정이 갑자기 생겨서 안타깝지만 참석을 할 수가 없다

    나머지 10명 중 2명은 연락이 안 되고, 2명은 막차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


10. (대학 동아리의 경우) 원하는 시간의 기차 or 버스를 참석자 전원이 여유있게 터미널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기다렸다 타는 경우는 절대로 발생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규명이 필요한 과학 현상(이라고 믿고 싶은)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은 제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Nightwid 我心如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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