딮스카이도 메시에도 아닌 인공위성 관측기 입니다 -.-;;
9월의 첫날
무더위와 많은 비를 끝내고 괜찮은 날이기에 간단한 포터블 장비를 들고 강화도로 갔습니다.
시간은 축구 결승 전이었던 것 같으니 20:10분(?) 정도의 시각...
하늘을 오랜만에 바라보기에 별도 보고,별자리도 보는데 밝은 별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ISS다...." 급히 경로상으로 망원경을 돌렸습니다.
-망원경 : 5'굴절+경위대+텔라드
x38, 68'의 아이피스 시야
*첫번째 만남: 헤라클레스자리 정도... 1초 정도시간에 아이피스를 훅 가로지릅니다.
"빠르다,밝다,날개가 안 보인다."
*두번째 만남: 목적의식이 생깁니다.
"날개만 잡자..날개만......아...젠장 빠르다..."
*세번째 만남: 다시 한번 가다듬고 아이피스의 한 점만 꼬나보고 있었습니다.
"아....봤다!!"
*네번째 만남: 카시오페아 자리 정도...점점 멀어지기에 아이피스 상에서 더 오래 머무릅니다.
"아 ISS...날개,그래비티..."
처음에는 선으로 훅 보였지만
세번째는 딱,딱,딱...점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망원경으로 3번째 ISS 관측이었는데 가장 집중하고 본것 같습니다.
메시에,NGC,행성들도 봤지만 ISS가 제일 기억에 남아서 적어봅니다.
이제 시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늘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