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면 그냥 나갔다가,
괜찮은 조건 만나고,
좋은 관측한 날이었습니다.
벗고개
20:00~03:30
바람없고, 습도없고, 많이 춥지도 않았음
# 전반전 - 속도전
-큰곰자리,작은사자자리 부근 은하찾기
-미드 12돕, 독터 12.5 = x125
-Skyatlas 2000만 사용
2841 : 코어존재만..
3184 : 구름흔적만...
3521 : 코어부분만 있구나..
4605 : 오늘 분 은하중 가장 짙은...
3344 : 이놈은 후반전에 집중관측 모드로
오래보기, 뜯어보기 보다 종이성도로 대상 찾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런데.....종이성도로 찾는 것이 넘 재미있고,
성도의 별들과 하늘의 별들의 거리비율에 익숙하면,또는 익숙한 별자리일 경우
전자성도보다 더 빨리 대상을 찾을 수 있더군요.
# 후반전 - 지구전
-박상구님 17.5인치,최윤호님 20인치 돕 눈동냥
- 대상 :
1. NGC 3344 :10.5등급의 정면나선은하
속도전때 본 놈인데 큰 망원경으로 보고 싶었음
12돕에서는 밝은 별 2개 옆에 작은 동그런 구름이 있구나 정도였음.
파인더로 위치잡고 17.5인치 돕 아이피스를 가져갈때....그 기대감이란..두구두구
아래사진처럼 확~~~~!!!! 직시로 잘 보일줄 알았으나..........
역시....
은하는 함부로 얼굴을 들어내지 않더군요 -.-
박상구님과 같이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보는도중
250배에서 은하의 나선팔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나선팔 사이의 어두움이 보인다는 말에
뚫어져라 뚫어져라 관심을 가지고 보니......
음...밝은 나선팔이 잘 보이는 것이 아니고 사이사이의 좀 더 어두움이 보이더군요.
은하를 보는 또다른 방법(?)을 알게 된겄같고 레벨도 좀더 상승한 느낌....??? ㅎㅎㅎㅎ
2. NGC 6543(Cat's Eye)
이놈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눈동냥을 하였습니다.
필터(UHC,O3,NPB), 배율(170배~300배이상)
중심성 및 outer ring
-중심성: 170배에서 가장 잘 보였고 센터를 응시하고 있으면 어느순간 훅~~~ 나타남, 생각보다 크고 선명함.
-outer ring : O3보단 UHC,NPB에서 잘 보였고. 엹은 성운과 같음.
처음엔 중심성운을 전체적으로 동그렇게 둘러싸고 있다는 생각아래 눈을 굴렸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ㅎ
먼저 관측하신분의 설명이 없었으면 인식하지 못할 것 같음.
필터류로 보고 난 뒤는 직시로도 인식 가능했음
그리고,
200배 이상으로 중심성을 보고있을때....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성운의 모양이
사우론의 눈처럼 생긴 놈이 layer가 분리되면서
모양이 변하는 것을 본것 같은데
아직도 이게 본건지 착각인지 모르겠네요.........^^;
대구경 돕 주인분들 덕분에 대상에 대하여 이렇게 저렇게 새롭게 보는 방법을 알게 된 관측이었습니다 ^^
많이 보고 배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