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니 하늘도 좋고 이슬도 없고 아직은 그리 춥지도 않고 여러모로 별보기 좋은 날이 었습니다.
별로 준비한게 없어 Hickson 1 번 부터 봤는데 생각보다 잘 보였습니다.
후기를 적다보니 머리를 3개나 봤네요ㅋㅋ 말머리, 마녀머리, 메두사
Hickson 은 워낙 작은놈이다보니 디테일보다는 보인다 안 보인다 정도만 체크했습니다.
장소 : 횡성 천문인마을
장비 : 20" F3 자작 돕소니언, 나글러 22mm, 독터 12.5mm, 에토스 8mm, 파라코어, 루미콘 O3/H-b, Npb Nebula filer
Hickson 은 에토스 8mm (206배), 나머지는 나글러 22mm, 독터 12.5mm 로 보았습니다.
Hickson 1 (And)
a,b는 붙어 보이고 c도 잘 보입니다 d는 보였다 말았다...
Hickson 3 (Cet)
a, b 만 보이는데 잘 보입니다.
Hickson 4 (Cet)
a는 매우 잘 보이고 b도 보이긴합니다
Hickson 6 (Cet)
a는 보이고 b,c는 매우 희미하게 보입니다
Hickson 7 (Cet)
a,b 매우 잘 보이고 c도 잘 보입니다 d는 주변시로 보였습니다
Hickson 8 (And)
넓은 지역에 덩어리가 얼룩덜룩하게 보이긴합니다 분해는 안 되었습니다.
Hickson 9 (Cet)
b는 잘 보이고 a는 애매합니다. IC1599도 잘 보이고 1600은 애매하네요
Hickson 16 (Cet)
넷다 매우 잘 보입니다. 개구리알 같은게 이쁘네요
http://www.cosmotography.com/images/small_ngc1300.html
NGC 1300
핵과 막대, 나선팔이 보이긴 하는데 휘감는 느낌은 살짝 있을까말까 합니다
http://billsnyderastrophotography.com/?page_id=4841
cone nebula
사진 중앙 살짝 좌상쪽 밝은 부분만 잘 보이고 나머지는 애매합니다.
오른쪽은 움푹 패인곳도 잘 보일것 같은데 막상보니 안 보이네요
http://christensenastroimages.com/nebula/hh_large.html
말머리, IC 434
H-b필터에 12.5mm 꼈을땐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는데
22mm를 끼우니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말머리는 애매할것도 없이 직시로 바로 보이고
IC 434가 커튼처럼 펼쳐져 있는게 매우 좋았습니다.
http://astro-kooperation.com/?attachment_id=1246
Abell 21
볼록하고 오목하고 내부의 얽혀있는 구조까지 잘 보입니다.
사진의 60%는 보이는것 같네요
http://cs.astronomy.com/asy/m/starclusters/490292.aspx
멜로페 성운
성운기가 너무 밝아 암적응을 다 깨네요.
쓸고 지나간듯한 자국까지 다 보인다고 하는데...
느껴질랑말랑하네요
http://www.astronomersdoitinthedark.com/index.php?c=17&p=482
마녀머리
날씨가 좋아 성운기의 경계가 날카롭게 보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렇진 않네요
그래도 성운기는 매우 잘 보입니다.
윗쪽만 보고 살짝 실망해서 아래쪽은 안 봤는데 다음에 봐야겠습니다
https://apod.nasa.gov/apod/ap130103.html
NGC 2158
M35 친구 2158입니다.
중심까지 분해가 되었는데 이날 시상이 좋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