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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석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간만에 관측기(?)가 아닌 푸념 하나 남기고 갑니다.

 

하늘에 구름이 엷게 깔린 토요일 저녁

간만에 별을 보러 갑니다.

 

16인치와 18인치는 사무실에서 손본다고 놔두고 와서 4인치 굴절 하나 들고 집에서 약 40km 떨어진 화순 운주사 주차장으로 갑니다.

광주 근처의 벗고개 같은 존재로 나름 볼만한 하늘을 보여줍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지리산으로 갔겠지만….

일요일인 오늘 출근도 있고.. .

엊그제 지인의 사진을 보니.. 지리산 정령치에도 커다란 LED 광고판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이젠 지리산도 꽝이 되겠지요…

 

운주사에 도착하니…. 이런…

이젠 여기도 올곳이 아닌가 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벗고개 정도는 보였던 곳인데….

이젠 용축?수준이 되어 버렸네요…

아니.. 더 안좋을수도 있겠습니다.

 

점점 하늘은 밝아지고… 별쟁이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까마귀자리를 간신히 확인하고

4인치로 메시에은하를 NGC 찾듯이 찾아야 하는 조건속에서 2시간정도 씨름을 하다보니…

회의감도 들더군요… 내가 왜 이렇게 하고 있을까…;;;;

 

아무튼 12시쯤 철수할때까지… 고민과 실망과 아쉬움으로 가득한 하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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