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장인께서 만들어 주신 필터 슬라이드를 장착했습니다.
자작해 보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약은 약사에게 망원경은 야탑 장인에게" 라는 명언에 따라 장인님께 하나 분양 받았습니다.
다만 제 허블이가 아마추어 수제작이다 보니, 포~커~서 부분이 규격이 아니라서 집에 있는 나무를 이리 저리 깍아서 연결 막대를 만들어 이쁘지 않게 부착했습니다.
손으로 자르니 영 ~~~,,, 이쁘고, 네모나게 잘라지지가 않네요.
몇년전 허블이 만들때 썼던 Bondex 무광 / 천연 도료가 아직 굳지 않고 남아 있어 며칠동안 몇차례 발라줬더니 좀 근사해 졌습니다.
이제 곧 필터링이 오면 준비 완료, 출격하면 되겠습니다.
귀찮아서 잘 꺼내지 않던 필터들이 날개를 달테니, 하늘에 먼지들을 하나 하나 패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