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보면 볼수록..
이 한번뿐인 불꽃에 어떤 의미를 주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든다
그리고 거기에 생명력을 주는 방법은..
이름을 잘 지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사실 연필파스텔로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데 들이는 정성보다
제목을 정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데에 에너지가 더 많이 소비되는듯.
홍염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공중부양 하는 아이들이다
4월에 큰 인기를 끌었던 하트 모양 흑점!
태양 표면은 어떻게 스케치를 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재료를 일반 파스텔에서 오일 파스텔로 바꾸어 보았다 (애들 크레용과 여성용 립스틱의 중간 느낌이다)
색감이 강렬하고 보존력이 좋아 보이긴 한데.. 세부 묘사를 하는데는 아직 한계가..
산청 도현형님네에 갔다가 대박 홍염을 보고 한장!
어제 별하늘지기 게시글을 보다가.. 그 하루 전날 최고의 시상이었다는 김종호님 말씀에 마음이 동해서
구름은 조금 있었지만 Lunt를 들고 태양을 보았다
아~~~ 멋지다..
태양의 동쪽 표면에 왼쪽부터 아주 짧지만 진한 아이(군인 짧은머리 같은)부터
더 크게 발전해서 뻗어나가는 무리들,
그리고 가장 오른쪽으로는 하늘을 날며 불타는 나뭇가지들이 순서대로 보인다
그렇게 긴 종이를 구할 수는 없어서 두 장으로 나누어 그렸는데..
기는놈 옆에 뛰는놈, 뛰는놈 옆엔 나는놈.
명품 애니메이션 Inside out의 대사 한 구절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Life is so unfair!"
Nightwid 無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