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아침일찍부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게으름과 집안일이 겹치면서 자동폐기하고
오후 세 시를 조금 넘어 출발하였습니다.
원래 주로 다니던 관측지를 이용할때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곤 하지만
연휴가 겹친 탓인지 차가 참 많이 밀리더군요.
애초에 일기예보가 불안해 내심 조마조마했었는데, 쾌청하게 열린 하늘덕에
이것저것 많이 보고, 적당한 시간에 구름이 순식간에 들이닥쳐 뒷풀이에 유익한
이야기도 나누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귀가하고 나서 곧바로 일하고 이제 집에 들어오니 정신이 비몽사몽이네요.
관측후기는 맑은 정신으로 남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