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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10월 9일 야간비행 15주년 기념 정기 관측회로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연휴 시작 주말의 초절정 정체현상은 평소보다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려 관측지에 도착하였습니다.

구름 많음 예상 예보는 다행히 맑음으로 변하여 피곤한 심신을 씻은 듯 달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상 몇 개를 올려 봅니다.

 

늦은 시간 올라온 오리온 대성운 입니다.

오리온.jpeg

사진 / 김태환

 

겨울철 국민대상 오리온대성운입니다.

며칠 전 김태환님이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랄만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리온대성운 안에 오리온대성운 그림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무슨 소리일까요??

 

 오리온3.jpg

 

표시한 부분을 잘 보시면 놀랍게도 오리온대성운의 한마리 비상하는 새의 모습이

그림자처럼 대칭 모습으로 암흑대가 형성되어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며 강한 유혹과 함께 그림자 암흑대가 안시로 가능할까 의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리온 대성운 스케치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일년전에 김경구님께서 인제에서 스케치한 자료를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orion_nebula.jpg

암흑대 부분에서 김경구님은 여백으로 처리를 하셨습니다.

이것은 분명 암흑대를 안시로 확인했다는 얘기...... 흐흐

그림자암흑대 너머로 다시 성운기를 표현한 것은 오리온의 백미처럼 느껴졌습니다. 

 

지난 밤.. 저는 이 암흑대를 봤습니다.

박상구님,조강욱님과도 같이 확인을 하였지요....  

아마 이런 기분때문에 안시를 하는거겠지요.^^ 

 

 

안드로메다가 천정으로 올라왔을때 옆에 있던 박상구님의 별고래(17.5" 돕) 로 오랜만에 ngc891관측해 보았습니다.

ngc891 근처에 12~14등급대 이하의 은하들이 몰려 있습니다.

아이피스호핑으로 찾을수 있는 예쁜 측면은하 하나를 찾아 보았습니다.

 

 ngc898.jpg

사진출처/skyview 

ngc898입니다. 마치 ngc891의 축소판을 보는 듯 느껴졌습니다.

12"돕에서도 쉽게 관측이 되었습니다. 그 옆의 은하 그룹도 아이피스호핑으로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라 생각 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밤하늘에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NGC_381_00.jpg

http://observing.skyhound.com/archives/oct/NGC_381.html

 ngc381입니다. 카시오페이아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NGC_381-2.jpg튤립.jpeg

카네이션으로 연상을 하였는데 옆에 있던 김진아님이 튤립이 낫다고 하시는군요...ㅎ   

 

새벽 3시가량 구름이 몰려 와 장비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운전을 시작한지 불과 5분이나 되었을까 .. 빗방울이 창가에 맺히기 시작하더군요.

고속도로에서는 굵은 빗줄기를 만났습니다.

이번 스타파티는  변화무쌍한 기상 환경안에서 절묘하게 치뤄진 성공적행사였습니다...

 

15주년 기념 스타파티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고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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