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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배

안녕하십니까, 임광배입니다.

 

지난 토요일 날을 노렸지만 경기권은 비가 오고 달은 늦게 지고....

멀리 한번가려다가 결국 아랫동네 좋은 날은 놓치고

일요일 밤에 마지막으로 출정을 했습니다.

 

낮동안 꾸무리했는데 밤 9시부터 11시 50분까지 하늘은 생각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그 이후 태풍의 잔재와 장마전선 남하의 이중고를 겪으며 기다리다 결국 2시 넘어서  비를 맞으며 철수했습니다.

 

다행이 초반에 한두방을 떨어지는 터라 망갱이 손상은 전혀없고 물방울이 미러에 떨어지는 일도 없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철수 후 안성추모공원에서 용축으로 가는길에는 제법 폭우가 잠깐 쏟아져서 아찔 했습니다.

관측하다가 비와서 철수 한 적은 2013년 인제에서 경험하고는 두번째입니다.

 

원래 목표는 페가수스 창 내의 은하관측이었는데... 하늘이 허락하지 않아 차선책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몇개는 봤으니 관측후기 남깁니다.

 

① 7013

  

7013.JPG   

동베일 아래쪽으로 보면 은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7013입니다.

백조자리 쪽에 은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생각되어 찾아 본 대상입니다.

12등급 가까이 되어 보이는데 생각보다 잘 보입니다. 디테일은 없지만 은하 임이 틀림없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 별이 붙어 있어 보는 맛도 더 있습니다.

 

 

② 6745

 

6745.jpg

(출처:https://www.google.co.kr/search?q=ngc6745&newwindow=1&biw=1858&bih=957&source=lnms&tbm=isch&sa=X&ei=NCmKVfabDoiF8gWx5rEo&ved=0CAYQ_AUoAQ#imgrc=aKxItJlsiUIxNM%253A%3BSOSA-zKQEsPpTM%3Bhttp%253A%252F%252Fcseligman.com%252Ftext%252Fatlas%252Fngc6745wide.jpg%3Bhttp%253A%252F%252Fcseligman.com%252Ftext%252Fatlas%252Fngc67.htm%3B750%3B750)

 

예전에 한번 글 올렸던 6745 은하입니다. 3개가 충돌하는 은하인데 그런 모습은 절대 안보이고

희미하게 보였다 사라졌다 생각보다 좀 어렵습니다.

 

위 사진의 세 별과 아래 두별 사이를 주변시로 보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흐립니다.

지난 번에는 실패했는데 이날은 시잉이 좋아서 인지 성공은 했습니다.

인건비는 별로 안나오는 대상인거 같네요.

 

 

③ Minkowski 1-92

 

1-92.jpg

(출처:https://www.google.co.kr/search?q=ngc6745&newwindow=1&biw=1858&bih=957&source=lnms&tbm=isch&sa=X&ei=NCmKVfabDoiF8gWx5rEo&ved=0CAYQ_AUoAQ#newwindow=1&tbm=isch&q=Minkowski+1-92&imgrc=CW6hs_4zp77wUM%253A%3BMpHs9UuXNWqhmM%3Bhttp%253A%252F%252Fwww.applewood-astro.com%252Fm_1-92.jpg%3Bhttp%253A%252F%252Fwww.applewood-astro.com%252Fm_1-92.html%3B950%3B634)

 

몇 번을 봐도 스카이 사파리에 나오는 위치나 NSOG에 나오는 스케치는 뻥인것 같습니다.

310배 정도로 보면 위 사진처럼 1-92 옆쪽으로 "ㅗ"자 모양의 별 배치가 있고 1-92는 언뜻 보면 별처럼 보이지만 

계속보면 분명 별과 달리 보이며 좀 부어있고 모양이 약간 튀어나온 것 처럼 보입니다.

이로써 이 녀석도 성공인듯 싶습니다.

그릇된 정보로 애좀 먹었습니다 ㅜ.ㅜ 

 

 

④ HR 7162  

    2015-07-28-09-33-05.png

 

2015-07-28-09-33-34.png

 

김남희 님께서 이날 카톡으로 대신 봐달라고 숙제를 주신 대상입니다. 두개 주셨는데 구름때문에 요놈밖에 못했습니다 ㅎ

0.8초 각 짜리인데 이날 시잉이 좋아(안타레스 반성은 껌으로 보이고...) 두개로 붙어있는 땅콩모양처럼 살짝 쿵 보였다 잠시 사라졌다 다시 보였다 했습니다.

M57 근처 별이라 호핑이 참 쉬웠습니다. 또 다른 대상은 0.4초각 짜리였는데....

앞으로 이런 숙제는 주지마세요 ㅋㅋㅋ

 

 

⑤ 61 Cyg

 

2015-07-28-09-36-31.png

 

2015-07-28-09-35-34.png

 

마지막으로 61cyg 별입니다.

지구에서 11광년 남짓 떨어진 별입니다. 스카이사파리에서 가까운 별 목록에도 나옵니다.

아이피스로 보면 알비레오처럼 보이는데 단지 차이는 별이 모두 오렌지 색입니다. ㅋㅋ

오렌지 두개가 밤하늘에 두둥 떠 있는 느낌이요~~

잼나는 대상이니 나중에 한번 찾아보세요.  

 

※ 추가 자료 링크 입니다. 재미있는 대상이네요.

     http://observing.skyhound.com/archives/aug1/61.html

 

 

그동안 제가 관측후기 올린 글을 찾아보니 장족의 발전이 느껴집니다.

작성글 수가 13년 4개, 14년 8개, 15년 현재 기준으로 9개...

벌써 14년 작성글 수를 넘겼습니다. ㅋㅋㅋ

 

앞으로 맘편히 관측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클리어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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