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Bintel 망원경 샵의 Senior Technician 인 마이클은 부인이 한국인이라며 반겨주고,
무슨일 생기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도 알려준 매우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이분 덕택에 호주 NSW지역의 관측 모임인 ASNSW의 (www.asnsw.com) 관측지인 위루나에 갈 수 있었습니다.
위루나는 시드니에서 160KM, 차로 두시간 반 정도 걸리며 1100m 높이의 산 정상 구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그믐 즈음 주말에 항상 날씨에 관계 없이 관측 모임이 있습니다.
이곳의 모임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점이 구성원의 연령대가 거의 50~60 대의 아저씨들이며
관측회라곤 하지만 관측을 빙자한 캠핑에 가까운 느낌으로 참석들을 하는것 같습니다.
생업에서 은퇴를 하신분들이 같이 모여 즐기면서 느긋이 별을 보는 그런 느낌...
제가 있던 주는 25분 정도 오신것 같습니다.
메인 관측지로서 컨테이너에는 사진하시는 분들이 피어 박아놓고 장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관측지는 호주스럽게 넓으며 시야도 충분히 좋습니다.
다만 시드니쪽 광해가 20도 정도 까지 올라오며 고도가 있다보니 상당히 춥습니다.
동쪽 시야
이곳에 머문 4일밤 중 3일이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이었는데 사람들이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합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호주의 서리
옵세션 25인치 입니다. 세팅하는척 하더니 다시 넣어 버립니다ㅜㅜ
이밖에 17.5, 12인치 등의 돕이 있는데 말만 잘하면 대여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지낼동안 먹을것을 박스에 가져와 다양한 요리들을 해 먹습니다.
켄이 만들고 있는 피자입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지낸 게스트 숙소입니다. 난방이 안 되어 매우 춥습니다.
깨끗한 화장실, 온수 샤워 시설도 있습니다.
다른 회원들은 각자의 트레일러나 컨테이너를 가져다놓고 생활하는것 같습니다.
위루나의 하루 이용료는 7500원 정도 입니다.
중앙건물. 침실과 샤워실 화장실, 강당이 있습니다.
낯엔 사람들과 한시간 거리의 마을로 내려와 시장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지내는 동안 많은 도움을 준 제프와 크리스 입니다.
제프는 이곳을 관리하는 역할도 하는것 같은데 제가 지금껏 만난 사람중 가장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하늘, 잘 마련된 시설과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위루나에서의 5일은 별을 보는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