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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번호: 156662 - 새로운 댓글

이한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처해진 환경이 달라서 일률적으로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제 기준에는
천체관측이란 단언컨데 "어른의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천체관측이 지속적으로 흥미가 있으려면 천문학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까만것은 하늘, 하얀것은 별... 수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런 천문학적 백그라운드를 가지려면 어느정도의 공부는 필수입니다..

두번째로 천체관측은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취미입니다. 천체관측은 전적으로 하늘상태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제대로된 관측을 위해서는 먼곳의 관측지에 가야합니다. 최소 한시간 이상 나가야 볼만한 하늘이 됩니다. 이렇게 먼곳까지 나가 밤새도록 관측을 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겨울철에는 영하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많고요.. 지금도 관측지에선 다운패딩 입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이 천체관측을 하려면 중학생 정도는 되야 하지 않나 생각 하고요.. 또..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중고등 학생이 밤새 관측에 몰두할 상황도 안되고요...

너무 부정적인 의견만 올려서 죄송하긴 합니다만 아이들과 어떻게 같이 할까 보다는 박상진님이 먼저 열심히 관측하시면서 일정 수준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올리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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