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를 읽음으로 인하여 생기는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 피해, 성적하락, 인성변화, 불면증,
가정불화, 왕따, 귀차니즘 등에 대하여 저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
We are the friends of moon and stars~
Now, you are one of us, welcome welcome welcome~
오늘은 수요일
별을 쫌 본 작가의 미심적은 상담소 시간입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벗고개에서 몸은 힘들지만 별을 봤습니다.
그중 몇가지 대상에 대해서 말해봅니다.
마차부 자리에 있는 K2-1이라는 성운입니다.
이놈이 실제로 보이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시는데....
알잫아요.. 우리는 마음의 눈으로 보는거.. ㅠ.ㅠ
위치와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날.. 한참을 투자 했는데... 못봤습니다 ㅠ.ㅠ
http://www.astro.washington.edu/users/balick/PNIC/PNimages_by_galcoord/173.7-05.8.K2-1.jpg
윤석호님께서 1555 변광성운이 보이냐고 하시네요.
본인 망원경으로는 잘 안보인다고...
16인치로는 정말 희미하게 보입니다.
ASOD를 보면 22인치로 스케치한게 있고
http://www.asod.info/?p=4812
Wes Stone 이라는 아저씨는 10인치 돕으로 보고 스케치도 남겼지요
http://skytour.homestead.com/files/n1555.jpg
참고로 이아저씨 홈피를 구경하면 눈에 CCD가 달렸나? 수준의 10인치 돕과 60mm굴절로 관측한 기록들이 나옵니다.
http://skytour.homestead.com/sketch.html
개인적으로는 ASOD의 22인치 돕으로 보고 스케치한게 더어울리는데... 그날 벗고개에서는 그보다 훨씬 안보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피로해서 철수할까 하다가 박상구님이 1300을 보신다고 하네요..
에리다누스.. 남쪽에 있어서 잘 안보게 되지만...저도 찾아봅니다.
나선팔은?? 벗고개에서 나선팔은 희미하게 보이는것 같아요....
아시잖아요.. 마음으로 보면 나선팔이 휘감고 지나가는게 다 보여요...
바로 옆에 있는 1301도 찾아봅니다.
남쪽이라 광해영향을 많이 받아서... 정말 희미하게 보입니다.
옆에 있는 별 4개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1301은 거의 안보인다 수준의 희미함이었습니다.
남쪽이 안좋긴 안좋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월요일 4시 기상 ~ 출근, 벗고개 관측
화요일 출장 & 관측을 하여 피폐해진 몸을 끌고 집으로 향합니다.
사실 오늘(수) 이사가 있어서..-_-;;;;
쉬지도 못하고 ㅎㅎㅎ
아무튼 이사도 하고... 연차지만 인천으로 출장도 갔다가...
내일은 보고서 쓴다고 바쁠듯 합니다..-_-;;;
4줄 요약
1. 별은 마음으로 보는것..;;;
2. 몸이 힘드니 별보기도 힘들구나
3. 일단 이상한 목록들은 옆으로 제껴볼까..
4. 당분간 수원에서 출퇴근 합니다. ㅎ
PS. 아실분도 있겠지만.. 글 초반은 고 신해철님의 고스트스테이션 초반 도입부 입니다.
예전 제 인생의 한부분을 차지 했던 사람인데... 갑자기 어둠의 자식이라는 말이 우리랑 어울린다고 생각되서 한번 써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