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의 약 10년 전 관측기에서 김경싟님의 행성상 성운 정리 글을 보고 탐독 하다가 뽐뿌를 받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최근 세번 정도의 출동에서 내내 행성상 성운만을 관측 했습니다.
애석하게도 세번 다 만족할만한 하늘은 만나지를 못했네요.
지난 금요일 인제의 관측을 마치면서 몇가지 대상을 올려 봅니다.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주변의 행성상 성운을 17.5"돕으로 150배~625배로 다양하게 관측을 했습니다.
1. ngc7008 (Fetus Nebula)
사진출처/https://www.noao.edu/outreach/aop/observers/n7008.html
ic1848 태아성운(embryo nebula)와 같은 이름인 ngc7008 (Fetus Nebula) 태아성운입니다.
영어사전을 보니 임신 3개월째 전반까지의 태아는 embryo, 3개월 후반 이후 태아는 Fetus라고 하는군요.
태아의 크기로 보아 두 대상의 이름이 서로 바뀌는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참을 관측하다 보니 흥미로운 특징들이 발견 됩니다. 저 픽맨은 오락에서 보는 듯.. 앞에 있는 두 별을 잡아 먹을 것 같습니다....
2. ngc7026 (cheeseburger nebula)
사진출처/http://www.cloudynights.com/ubbarchive/showflat.php/Cat/0/Number/1842923/Main/1841412
치즈버거라고 하는군요..
중심핵 주변의 하얀 성운이 치즈버거 모양을 하고 있긴 한데 안시로는 억지를 부려야 할 듯 싶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geckzilla.com/art/v/304
좀 더 크고 디테일한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400배율에서 잘록하게 패인 성운기가 덜한 부분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치즈버거에서 삐져 나온 치즈들은 절대 느낄수 없는 부분이라는 거... 다 아시죠..ㅋㅋ....
3.ngc7027
사진출처/ http://www.capella-observatory.com/ImageHTMLs/PNs/NGC7027.htm
250배정도에서 성운이 꽉 차있고 부어 있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사진출처/http://www.grandunification.com/hypertext/PlanetaryNebulae.html
확대한 사진입니다.
주변시에서 직시로 관측할때 외곽 성운기가 사라지며 사진처럼 중간이 분리 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ngc6826깜빡이 성운을 잠시 생각나게 하더군요.
4.ngc6751 (The Glowing Eye Nebula )
사진출처/http://www.astrophotos.net/pages/PLANETARY/ngc%206751.htm
http://www.sharewallpapers.org/Astronomy/Galaxies+and+Nebulas/_The+Glowing+Eye+Nebula_+Ngc+6751.jpg.html
그리 특징있는 대상은 아니였던것으로 기억 됩니다.
주변시로 간신히 중심성만 확인이 될뿐.... 확대한 사진은 그저 꿈입니다.....
5.ngc6781
사진출처/http://www.astrosurf.com/astroduvel/images/ngc6781.html
끈기 있는 관측 시간을 투자하면 성운 내부가 비워져 있는 모습이 발견 됩니다.
외곽 성운의 링의 모습이 한쪽이 뚫어진 C자 모양으로 보였습니다.
위 대상들은 대체적으로 밝고 큰 대상에 속하는 행성상성운이며 필터 없이 관측을 하였습니다.
파인더 호핑을 하며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던 대상이었습니다.
다만 다소 높은 배율로 충분히 긴 시간을 두고 관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관측 내내 좋은 하늘의 조건이 따라 주지를 못해 이번 봄, 여름에는 지속적으로 더 반복적인 관측을 해 준다면 또 다른 모습을 찾아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