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꽃을 좋아하세요?
라고 하면
저는 그럽니다.
아니
제가 먼저 말하기도 합니다.
"봄라일락가을국화! 봄에는 라일락이 좋구요, 가을엔 국화죠."
이유는 하나입니다.
은은한 향기
그런데 그 향기를 맡는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라일락은 길 가다가 문득 바람결에 실려오는 향기를 맡아야 제격이고
국화는 꽃 속에 얼굴을 묻고 깊게 들이마셔야 합니다.
며칠전 지인으로부터 바람속 라일락 향기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이곳에는 라일락이 없어 아쉽네요.
그런데...
향기는 만끽하시되, 절대 라일락 잎사귀는 맛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