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좀 결리는게 있었는데, 최근에 그 증상이 심해져서 지난 주말에 진찰을 받았습니다. 자라기를 바랬던 키는 안 자라고, 어깨 관절의 뼈가 조금 더 자라서

근육을 힘들게 하고 있네요. 이번 주중에 관절 내시경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분들은 그렇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수술이라는게 남자들만 하는 수술 빼고는 처음이라

무척 긴장이 됩니다. 쌍꺼풀 수술을 겁없이 하던 처제가 갑자기 존경스러워 지네요. 의사 선생님 소견이 한달은 일단 기본적으로 팔보호대를 하라고 하는데,

쩝...  어쨌든 해야하는 수술인지라,, 메시에 마라톤은 여차하면 팔에 보호대 차고 관전할 사태가 올 것 같네요.

인생이 이렇게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니고, 오늘 회사 사보에 "관측왕"이라는 타이틀로 사진 찍고 왔습니다.  망갱이 들고 이리 저리 포즈를 잡고 찍었는데,

전문가가 확실히 사진은 잘 찍는 것 같습니다. 3월 사보에 나온다고 하니, 어떤 내용일지,, 나오면 여기 올려보겠습니다.

추운 겨울 몸관리 잘 하시고, 당분간 매수팔 참석도 힘들 듯 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