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월령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에 갔다 집에 오니 4시 10분....

갑자기 나무나 깍아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루터를 산 뒤, 관측지 못 나가는 외로움을 요 놈 갖고 노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루터는 지름이 최소 200mm 이상의 원을 따내는데 쓰는 공구입니다.

그런데 짱구를 굴려 114mm 어퍼케이지 (지름 130mm)를 만들고 오늘 지름 60mm 원을 따내는 성공(?)을 했습니다.

사실 60mm정도면 홀쏘라는 공구를 사면 쉽게 만들수 있는데...

루터의 장점이 있어 어려운 작업을 괜히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

예진이와 마눌님의 팔찌입니다.^^

왼쪽 앞에 것은  내경 60mm, 외경 80mm.....

가운데와 오른쪽은 내경 70mm, 외경 90mm 입니다.

작은 원을 따낼려면 지그라는걸 만들어야 하는데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세 시간은 걸린 것 같고

팔찌 세 개 만드는데는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자작나무 합판과 흑단을 사용해 봤습니다.

처음이라 울퉁불퉁 하네요.^^

마감 도색을 하려 했는데 태풍 영향으로 비가 오네요.

습도가 올라가면 오일 마감이 안좋습니다.

며칠 기다려야 겠습니다.


갑자기 김남희가 야간비행 홈피 분위기 흐려 놓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