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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man 메시에마라톤
  • 조강욱
    조회 수: 4694, 2011-03-15 08:53:26(2011-03-15)

  • 2008년 메시에 마라톤 폐회식에서 내가 마이크를 잡고 기껏 한다는 얘기는

    "앞으로 메시에 마라톤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2009년, 2010년 마라톤에는 처음으로 구경꾼으로 참가하여 특강도 해보고 술마시며 노닥거리기도 했었는데

    몸이 근질근질한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ㅡ_ㅡ;;;


    한 번 안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뒤집을 수도 없고..

    2001년부터 꿈만 꾸고 있었던 '휴먼 메시에 마라톤'을 해보고자 한다

    상당히 일본풍 영어 작명이긴 한데..

    규칙은 간단하다.

    똑같이 메시에 마라톤을 뛰는데, 성도를 안 보고 하는 것.

    이 정도면 약속을 어기는 것은 아니겠지.. ㅎㅎ


    요즘에 다시 메시에를 뒤지면서.. 속성으로 메시에 리뷰를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근래 몇년간 성도를 너무 안 봐서, 호핑 route 외우면서 억지로라도 공부를 해 보려는 목적이다

    누구나 다 찾는 국민은하.. M51. 아직도 찾는 법이 헷갈린다.

    65/66 마찬가지.

    자신있게 한 방에 외워서 찾을 수 있는 영역은 머리털-처녀자리 은하단과 궁수자리 주전자 뚜껑 위쪽 뿐이다.

    마라톤 날짜는 4월 2일.

    이제 보름 남았는데.. 성도도 집에 없는데.. ㅡ,ㅡ;; 뭘 가지고 공부를 할까?


    예전에는 참 잘도 외웠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조강욱이도 다 됐네' 소리를 한참 듣다가,

    요즘은 보통 사람의 평균치보다도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메시에 마라톤의 목적은 무엇일까?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한계에의 도전'이 큰 목적 중의 하나일 것이다.

    내 한계는 어디일지, 몸으로 부딪혀 증명해 보는 수밖에 없겠지.. ㅋ;;




                           Nightwid 無雲

댓글 7

  • 김남희

    2011.03.15 17:57

    재미있는 마라톤이 될 것 같습니다.^^
    '휴먼 메시에 마라톤' 조강욱 선수를 응원합니다.
    근데 망원경은 뭘로 하지요? 또 무차폐...
  • 조강욱

    2011.03.15 18:27

    남희님도 선수로 참가하셔야죠.. ㅋ

    그리고.. 삽질을 해도 큰 삽으로 시원시원하게 하는게 낫지 작은 삽으로는 속터져서 못하겠더라고요..
    망경은 15인치로.

    근데 문제는.. 내가 잡은 대상이 메시에가 맞나 안맞나? 하는 것이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
  • 조강욱

    2011.03.15 21:58

    참, 한계등급 5등급 안나오는 정도의 하늘이면.. 자동 drop입니다.. ㅋ

    스위핑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늘이 안 좋으면 힘만 들고 성과가 안 나오죠..
  • 윤석호

    2011.03.15 23:14

    저같이 시력이 꽝인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인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ㅠㅠ.
  • 조강욱

    2011.03.16 02:04

    저도 눈 꽝인 사람이에요.. ㅎㅎ
    그래서 좀 잘 보고 싶어서 스케치도 하고 마라톤도 뛰고 하는 것이죠.. ^^
  • 정병호

    2011.03.16 06:38

    마음은 원이로되 머리가 못따라오는구나.
    ㅋㅋ
  • 정기양

    2011.03.16 06:57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언습이라도 나오셔야 하는 것 아닌가...
    - 너무 남쪽으로 내려가서 참석 못 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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