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관측 공지 & 자유글 ~☆+

  • 진실 or 거짓? - 천체망원경과 아마추어 천문학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에 대하여
  • 류혁
    조회 수: 4906, 2010-12-10 01:05:33(2010-12-10)
  • 디스커버리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인 'Mythbusters'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요즘 주말에만 서울에 올라가고 주중에는 부산에서 혼자 생활을 하다보니 평소에 보지 않던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주로 Discovery 채널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아침 출근을 준비할 무렵에는 "Mythbusters"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더군요.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이 프로그램은, 제이미 하이네만, 아담 새비지 등
    출연자들이, “닌자가 날아가는 화살을 잡을 수 있다는게 사실일까 ?”, “영화에서처럼 차 문 뒤로 숨으면 총탄을 피할 수 있는가?”,
    “물에 빠진 차에서 탈출할 수 있는가?”, "영화에서처럼 자동차의 연료통을 향해 총을 쏘면 차가 폭발하는가?”, "종이를 9번 이상
    접을 수 없다는 말이 사실일까?" 등의 여러 호기심에 대해 실제로 실험 장비를 만들어서 실험을 하면서, 그와 같은 호기심이나
    널리 퍼진 이야기들(Myths)이 과학적인 관점에서 맞는 말인지를 확인해보는 내용의 방송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여러 종류의 Myths에 대해서 열심히 실험을 한 다음, 그 Myth가 객관적으로 타당한지 아닌지의 여부에
    따라, Confirmed, Plausible, Busted 등의 판정을 내려주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어쨌거나 거의 매일 아침마다 7:00~8:00 사이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을 즐겁게 보고 있는데, 문득, 어떤 분야든 다 그렇겠지만...
    생각해보니 아마츄어 천문과 관련해서도 이런 종류의 Myth들은 상당히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재미삼아서, ‘Astronomy, Myth’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예전에 Sky and Telescope Magazine에 실렸던
    “Four Infamous Telescope Myths"라는 글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몇 가지 myths들의 진위여부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가면서 상세히 설명을 해놓았는데, 그 중 몇가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 myth들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고 있더군요.

    (1) Pyrex telescope mirrors are better than those made from plate glass.('Busted')

    (2) Large telescopes are more impaired by light pollution than small ones. ('Busted')

    (3) Short focus newtonians require much larger secondary mirrors than long-focus models. ('Busted')

    (4) Large scopes are more adversely affected by seeing than small ones. (역시 결론은 'Busted')

    ( * 자세한 근거는 위 기사에 자세히 나오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


      위와 같은 기사에 설명된 것 말고도  천문취미나 천체망원경에 대한 여러 Myth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을 찾아서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밝히거나 논의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가칭 "Astronomy Mythbusters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정해서 말이죠... ^^;;


      나름 재미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는 "돕소니언은 고배율 관측이 어렵다", "행성관측에는 굴절이 유리하다"는 등의 지식도
      Myth이거나... 최소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하는 잘못된 지식들이 아닌가 싶더군요... ^^;;

댓글 4

  • 조강욱

    2010.12.10 05:07

    재미있는 제안입니다 ^^

    대장님께서 글을 올리고 거기에 리플이나 답글을 다는 식으로 해서 얘기를 풀고,

    정리가 어느정도 되면 천문정보 란에 올리면 어떨까요?

    제목은 '안시관측, 진실 혹은 거짓' 정도로.. ㅋ

    그리고.. 하는김에 myth의 반대, 안시관측의 절대 진리도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무조건 구경이 깡패' 같은 것들 말이죠.. ^^
  • 안해도

    2010.12.10 12:19

    좋습니다~ 일종의 미션 형식으로 진행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정기양

    2010.12.10 16:55

    저도 그 프로그램을 한 두 번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한 가지 미션을 던지시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서
    종합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에 너무 entertainment에만 올인하지 마시고 가끔씩 올라오세요.
  • 제3자

    2011.06.11 20:50

    1번에 대해서 그냥 의견이 있어서 적고 갑니다. 파이랙스나 청유리나 동일 정밀도로 잘 연마가 되어있고 잘 냉각이된 상태라면 성능의 차이가 거의 없는게 맞습니다.

    관점의 차이인데요, 소규모로 주문제작을 하는 미러 제작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대형미러를 정밀하게 만들때 팽창율이 큰 청유리를 쓰게되면 작업시 생기는 미열등에 의한 오차폭이 좀더 커지게 되고 오랜시간 냉각을 시키고 측정을 해야 정확하게 측정이 됩니다. 일일이 측정시에 냉각을 잘 시키고 하면 차이가 없지만 수백수십회 측정시 제작기간이 길어지기때문에 제작업자의 경우 그렇게 오랜시간 공들여 만들면 수지 타산이 잘 안맞게 되겠지요. 즉 제작시간이 짧은 경우 충분한 열적응을 시키지 않고 측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팽창이 적은 소재가 좀더 오차가 적을 확율이 높게 되게 됩니다.

    비유를 하자면 청유리의 경우 "자전거 타고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 까지 가는것" 이고 팽창율이 좀더 적은 소재를 쓰는경우엔 "오토바이를 타고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가는것" 정도의 비유가 됩니다.

    제대로 잘만들기 위해서 조금 더 오래 걸린다는건 업자에겐 시간=돈, 인건비 증가이지요. 그 유명한 짬부토 씨에게도 "청유리가 싸니까 청유리를 써서 싸게 같은 정밀도로 만들어 줘" 하면 "나 안해!" 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 자전거 타고 가다 납기시간?이 촉박해지면 목적지에 도착 하지 않고 대충 근방에서 구라를 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정밀도(목적지)에 확실히 도착해 있냐 하는 것은 제작업체의 양심?이나 사용자의 리뷰에 의존하게 되긴 합니다만, 아주 오랜기간 평균적으로 여러업체의 것을 평균해 볼 땐 파이랙스 재질이나 더욱 고급의 저팽창 소재로 만든게 좀더 괜찮은 상태로 제작된 미러가 걸릴 확율이 높다는 정도입니다. 이런 부분이 일반적으로 와전되어서 파이렉스미러가 더 좋다는 말이 생긴듯 합니다.
위지윅 사용
번호 분류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notice 자유글 박상구 99 2024-03-15
notice 자유글 이현동 204163 2012-04-02
1216 분류 없음 이준오 4873 2010-01-06
1215 분류 없음 김남희 4874 2011-01-29
1214 분류 없음 김경싟 4876 2010-08-18
1213 모임/관측 공지 최윤호 4877 2017-06-19
1212 분류 없음 조강욱 4878 2011-03-29
1211 분류 없음 김경싟 4879 2010-03-19
1210 분류 없음 김경싟 4880 2009-04-23
1209 분류 없음 김경싟 4888 2010-09-02
1208 모임/관측 공지 최윤호 4888 2017-05-17
1207 분류 없음 김경싟 4889 2010-09-29
1206 분류 없음 조강욱 4890 2010-01-22
1205 분류 없음 김경싟 4898 2009-08-14
1204 분류 없음 김남희 4898 2009-06-20
1203 분류 없음 이준오 4899 2009-12-15
1202 분류 없음 김남희 4900 2011-05-04
1201 분류 없음 김경싟 4901 2010-10-06
1200 분류 없음 박한규 4903 2010-04-03
1199 분류 없음 이한솔 4904 2011-05-27
1198 분류 없음 김경싟 4904 2009-08-21
1197 분류 없음 김병수 4905 2011-05-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