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원의 김병수입니다.

지난 주말, 농담 반 진담 반(저는 100% 진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최윤호 님의 초대에도

당일 출발하는 아침까지 머뭇거리던 저를 부추겨가며 허락해 준 와이프 덕분에

강원도의 멋진 밤 하늘을 관측하게 되었습니다

볼 수도 없겠지만, 이 자리를 빌려 먼저 와이프에게 감사를^^;;

대구경 자작 돕까지 흔쾌히 허락해 준다면 참 좋을텐데요ㅋㅋ

밤 하늘은 가족의 동의와 격려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계획하신 관측을 하셔야 되는데,

성가시게도 제가 평소 분해가 되지 않거나 혹은 관측에 실패한 대상들을

박명까지 흔쾌히 보여주신 최윤호 님께 먼저 감사를 전합니다

불편하지 않을까봐 너무 챙겨주셔서 도리어 죄송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못 오신다고 들었는데, 와 주신 김남희 선생님과

( 저 보러 오셨다고 믿고 싶습니다^^;)

낯선 남쪽에서 왔어도 흔쾌히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소수의 인원으로만 주로 관측을 다녔는데

안시 관측에 있어서 새로운 안목을 조금이나 넓힌 것 같아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쁜 머리로 잊기 전에 듣고 본 것들을 적어놔야겠습니다

그래도 천년 묵은 오크목으로 만든 그 필터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ㅎㅎ

거리가 거리인지라 자주 뵙지는 못하겠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또 필드에서 뵙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라도 서울 본사에 출장이 잡히게 되면 들려서 인사라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화창한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