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공구로 110도 아이피스 3.5mm, 5mm 가 인터넷에 떠 있습니다. 5mm XW를 무리해서 구매한지라 무덤덤하였습니다만, 어제 압구정 다녀오고는 다시 눈앞에 뱅글 뱅글 맴돕니다. 사부님도 사시고, 원준씨도 하나 내리셨더군요..

과연 내 망갱이가 3.5mm 를 버틸까? 베란다 관측소에서 가능할까?  이런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요즈음 교육 관계로 퇴근이 빠르다 보니, 간만에 베란다 관측소를 열었습니다. 

아무래도 실내 온도차로 상이 그다지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만, 한참을 쳐다보면 가끔 상이 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은 모양에 따라 그 경계면의 대상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참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래 붉게 동그라미 친 부분을 중심으로 이리 저리 살펴보았습니다..

  ※ 오리온 8", F6, with XW5mm, TMB 2.5MM

      하늘에는 낮은 구름이 얇게 깔려있었습니다.

두개의 아이피스로 월면을 살펴보았는데, 5mm 는 항상 괜찮았고(단, 너무 빨리 도망가는 달), 2.5mm도 가끔은 상이 서네요. 

결론은 3.5mm 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였습니다. 아....음...

그냥 이것만 확인하고 접기에는 아쉬워서,  책 제본 전이라, sky 월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잠시 이용해 보았습니다만, 

 제 기준으로는 스카이 사파리는 월면관측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전문 월면도가 훨씬 도움이 된다였습니다. 

아래 "Gassendi" 분화구를 처음 보고(한장 살짝 찍었습니다만, 잘 안되네요)는 이름을 찾기 위해서 sky를 가동했습니다만, 

경계면 밝기 변화 실제와 sky 간의 차이로 인해서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여 책 제본해야겠습니다. 

/ Lunar field Atlas  32번째 chart 입니다. 훨씬 관측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