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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3회] 130626 매수팔 후기 [자유글]
  • 조회 수: 11434, 2013-06-28 19:59:53(2013-06-28)
  •  

    어제 매수팔 가는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몇회 매수팔일까?

     

    매수팔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홈페이지에서 매수팔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

     

    2009년 2월, 과천 갤러리카페 봄에서

     

    싟형님과 둘이서 오붓하게 제1회 매수팔을 열었었죠.

     

    과천에서 길음동까지 자전거 타고 헥헥거리며 집에 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군요.. ㅎ

     

    사실 이름만 매수팔이 아니었을 뿐

     

    수요일 밤에 커피 한잔과 함께 얼굴 보며

     

    별수다를 떠는 것은 야간비행의 오랜 전통입니다

     

    제가 야간비행의 존재를 알기도 전인 2000년부터

     

    14년간 끊임없이 이어져오던 것이죠

     

    2004년 11월에 처음 매수팔에 나갔을때

     

    마치 오랜 가족처럼 반갑게 맞아주셨던

     

    최샘 이하 여러 분들의 얼굴도 기억이 납니다

     

    수요 모임은 그 뒤로도 한참동안 이어지다가

     

    기존 회원들의 거주지 이동 등의 신상 변화로 수요 모임의 침체기가 있었죠

     

    그러다 싟형님이 과천 이주와 함께 매수팔이란 이름을 작명하고

     

    다시 수요 모임의 전통을 계승하였습니다

     

    2009년 이전의 자료를 다 찾아보려 했으나

     

    그 때는 매수팔이라는 명칭이 없었고,

     

    수요일에는 당연히 만났던 것이라 그런지

     

    모임 공지도 일괄 검색이 힘드네요..

     

    그래서,

     

    제목에 매수팔이 포함되어 있는 글들만 검색하여

     

    댓글들을 보며 실제 시행이 되었는지

     

    하나씩 확인을 했습니다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이나 양평 번개로 대체한 경우는 제외 ㅎ

     

    순수하게 실내에서 얼굴 마주하고 떠든 것만 세어보니

     

    어제부로 총 113회가 시행이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세어본다면 최소 500회가 넘을텐데..

     

    혹시 그 기록을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실지? ^^;;

     

     

    저는 별을 보는데 있어서 변화와 도전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것을 사랑합니다

     

    스케치도 호핑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그리고 저는,

     

    우리 야간비행 멤버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안시관측의 깊이를 추구하는 야간비행의 변치않을 기조 아래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즐거운 여행을 끊임없이 함께 이어나가기를 기원합니다 ^^

     

     

    어제 113회 매수팔을 기념하기 위해 오신 여러분들의 사진으로 뜬금없는 긴 글 마칩니다.. ㅎㅎ


     

    83_20130626_210408.jpg

     

    83_20130626_211056.jpg

     

    83_20130626_211103.jpg

     

    최형주 윤정한 김남희 이한솔 최윤호 김민회 김재곤 류창모 박상구 조강욱

     

    총 10분이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뵐께요

     

     

     

     

                                                                  Nightwid 無雲

     

     

     

댓글 4

  • Profile

    박상구

    2013.06.28 06:14

    제가 참석한 매수팔은 111회부터 세번뿐이지만 항상 무언가를 배워서 돌아오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어제도 즐거웠고 많은 분들 뵙게되어 기쁜 날이었습니다. ^^
  • 조강욱

    2013.06.28 19:54

    앞으로도 멋진 그림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김남희

    2013.06.28 19:44

    아.. 100회를 기념 했어야 했는데... 아쉽군요.. 사진을 보니 새로운 매수팔 장소가 운치있게 보입니다. 도서관에 휴게실처럼 느껴집니다.
  • 조강욱

    2013.06.28 19:59

    뒤늦게라도 기념할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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