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 초등학교 저학년때... 어느날 아버지가 MBC청룡 어린이용 야구잠바를 사 오셨다 나에게는 팀을 고를 선택권이 없었지만, 그걸 거부할 이유도 없었다 (그 당시 남자 아이들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어릴때 아빠 손잡고 갔...
밤하늘에서 M80이 느끼는 비애는, M28의 그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전 우주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구상성단 옆의 평범하..지는 않은 구상성단. 22번을 보고 28번까지 가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 4번을 보고 80번까지 찾아보는 사람 역시 많지 않다. 나 또...
망원경/렌즈 : 캐논 FD300 F2.8 카메라 : sony A7S 마운트 : EQ platform을 이용한 노터치 피기백촬영 필터 : 없음 노출정보 : iso 1600 30sec x1, 60sec x 8, iso 3200 60sec x 2 | dark 각각 촬영장소 : 장수 무령고개 주차장 촬영일시 : 2014. 9. 20 바로 이사진입니...
그동안.. 몇년간 다음에 하겠다고 미뤄만 두던 101번을 그려야 할 순서가 되었다 정면 은하를, 그것도 대형 Face-on(정면 은하)을 잘 보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다음에.. 다음에 하며 계속 미뤄 두었었다. Messier 33번을 그리...
별 보는 사람 중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선은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멋진 막대가 있는 막대나선이라면 더더욱.. 그런데 여기엔 커다란 함정이 있다 그 막대나선을 보려면 은하가 face-on(정면이 보이는 은하) 이어야 하는데, Face-on 은하는 Ed...
갤럭시노트로 그려 본 '슈퍼문',장소: 8월의 백운저수지-나름 한시간여를 매만진 건데 '초등생 수준의 그림을 어따 올리느냐' 는 마눌의 비하를 들은 그림(사실이 그렀음),달 왼편의 비온 뒤 구름, 광교산능선의 광교신도시 광해, 비온뒤의 음산한 저수지, 댕그라니 '안...
오리온이 밟고 있는(?) 토끼자리에 위치한 M79는 겨울 하늘의 유일한 구상성단이라는 희소성 치고는 존재감이 희박한 아이다. 가을철 하늘에서 보던 2번이나 5번에 비하면 너무 심심한 구상이기 때문이다. "에이.." 어느 가을날 밤, 여느 때처럼 2번과 5번을 보며 한참 ...
어제 해지기전 일찌감치 장수 무릉고개 주차장에 갔었습니다. 해가 지고 조금 지나자 (저녁 7시 15분쯤) 하늘에 벌써 은하수가 드리웁니다.. 밤새 이슬이 있긴 했지만, 이슬방울 만큼이나 수많은 별빛(사실, 별들이 더 많겠지만요) 아래 있음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새벽...
처녀자리 은하단의 가장 밝은 은하 M87. 87번에는 오래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미국 아줌마가 24인치로 타원은하의 Jet을 알현하였다는 전설의 기록 말이다.. 우선 허블로 찍은 사진을 보자 (중국산 허블미러 말고.. 우주에서 일하던 그것) 무언가 엄청 그럴듯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