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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안경 데리고 캠핑 다녀왔습니다. [자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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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915, 2016-11-01 18:17:54(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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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일들이 주변에 있어서 마음 정리도 할겸, 미국 일식 준비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달랠겸 강원도 봉평에 있는 마가리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일기 예보에 영하로 내려간다는 머리가 쭈뼜서는 얘기도 있었지만, 큰 맘 먹고 전기 장판 준비해서 떠났습니다.
최근에 별하늘지기 서평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쌍 안경 천체 관측 가이드" 관련 읽고 난 글도 써야 되서, 이 책이 얼마나 재밌는 관측에 도움이 될까 하고 함께 했습니다.
텐트 치고, 저물어 가는 가을을 바라보면서 맥주 빈깡통으로 벽쌓기 하면서 놀았습니다. 하늘은 계속 흐리네요.
예보를 보니, IBM 왓슨 예보는 계속 흐림, 기상청 앱은 밤 12시 이후 맑음..
실망한 마음에 다시 맥주 캔쌓기 놀이를 했습니다. 더불어 소주산성(?)도 세우고...
저녁 먹고 불놀이 하다가 하늘을 보니, 별이 하나 둘...
식구들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모두 자러 들어가고, 저는 캠핑장 불 빛을 피해서 이리 저리 자리를 폈습니다.
하늘은 카이오페이아, 마차부, 삼각형, 안드로메다 반마리 정도만 보였는데요(캠핑장 시야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너무나도 예쁘게 보였던 캠밸의 폭포, 째려봐도 눈동자만 보여주던 ET. 그리고 M31/M32/M110(주변시 110, 7등성 별과 숨바꼭질 하던 M32)
그외 이래 저래 해서 책 속의 멋진 대상들을 15개 정도 후다닥 뒤져봤습니다. M33 도 히뿌옇게 보이더군요.
눈 수술 중인 허블이가 돌아와도 가끔 쌍안경은 가져가서 같이 놀아볼 멋진 친구인 것 같습니다. 책에 있는 모든 대상은 조만간 다 둘러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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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문경 대야산휴양림 다녀왓습니다.
그 근처 용추계곡에서 하늘을 보니 하늘도 깨끗하고 은하수도 참 잘보엿네요.
전기가 들어오는 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