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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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 월인의 발자국 과 월인의 발자국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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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신조회 수: 15583, 2013-04-08 23:56:47(20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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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 약 18일 .....위난의 바다, 페타비우스화구, 랑그레누스 가 터미네이터 되어 잘 보이며, 오늘 시잉이 7정도로 아주 관측하기 좋은데 구름이 투명도를 방해함니다. 페타비우스 2/3 크기인 랑그레누스의 중앙봉 두개가 멋진 그림자를 드리워 스케치 하고 싶엇으나, 자꾸 구름이 방해하여.... 보다 간단한 지형을 찾던중 , 페타비우스와 한달전 그린 월인 ( 月人 )의 발자국과의 사이에 또하나의 발자국이 존재하는게 아니겠음니까 ? 이름하여 괴월인 ( 怪月人 )의 발자국이라 칭할까요 ?..........
월인의 발자국은 길이 약 20킬로미터 되는데, 괴월인의 발자국은 약 30 킬로로 면적이 약 2배 됨니다. 그리고 월인은 움푹 파인 음각형 지형인데., 괴월인은 툭 튀어나온 부조 조각형태로 보임니다.
화면의 맨 좌측에 페타비우스의 rim의 그림자가 크게 나타나 잇고, 바로 옆에 괴월인이 , 맨우측 상단이 월인임니다. 한군데 이렇게 특이항 모양의 지형이 있으니 우연의 일치일까요 ....신비스럽음니다.
오늘 모처럼 시잉이 좋아 여러 개를 그리구 싶었으나 역시 시잉과 대기투명도는 함께하기 어려운가 봄니다.
달을 고배율로 관측하다 보면 그 공모양의 천체를 보면... 내가 역시 지구라는 공 위에 붙어서 존재하고잇구나를 느끼며, ...... 지구,달의 자전과 공전을 느끼며, 그들의 또 나자신의 질량에 작용하는 중력의 힘과, .... 더 나아가 우리 태양계가 은하의 한쪽 arm에 붙어서 저 먼 곳 어디로 흘러가는거로구나, 하고 느끼게 됨니다. 그리구 그 천계의 장대한 억겁의 흘러간, 흘러가는 " 시간 " 이라는 것도...........
##3 ; 화면의 월령이 잘못 표기 됨.. 월령이 13일 -->18일 임다.
밑에는 지름 120-130킬로미터의 페타비우스 화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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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2011.01.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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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2011.01.22 23:16
어디서 관측하시는지요.
저는 수지에서 관측하는데, 어제(11시경)는 구름은 없었지만, seeing이 매우 안 좋았었습니다. 관측장소마다 많이 차이가 있군요.
어제 관측의 하일라이트는 Petavius였습니다. 민경신님이 그걸 그리실줄 알았는데, 이번엔 괴월인 발자국이군요.
(다행히 저번달 스케치 보면서 맞아 맞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dome 형태는 신경안쓰고 지나친 곳인데, 사물을 형상화 하는 상상력이 뛰어나십니다. 혹시 예술 계통의 일을 하시는지요?
참고로, 검색해 본 결과, Petavius에 붙어있는 crater는 Wrottesley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괴월인 발자국은 Wrottesley 1 이라는 이름의 dome이라고 되어 있네요. -
전은경
2011.01.23 05:40
어떻게 저런걸. 훌륭하십니다. 더 이상 뭐라 표현할 말을 잃어서... . -
민경신
2011.01.23 05:46
ㅎㅎㅎ...ㅏ, ......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린것임니다. 가능한한 사진으로 찍을때 처럼,.... 미술적 가치는 별 관심없고, 일단은 오직 과학적 가치 최우선임니다. ,,, 예술계통은 털끗만큼도 관련없구요......
< 롯슬리 원 > 이라..... 어울리는 발음의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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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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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19세기 초반의 "Lunar city" 사건이 생각납니다.
Gruithuisen이란 독일 천문학자가 슈뢰터 계곡 북쪽 지역의 지역을 터미네이터 시점에서 관측하고 달에 인공 구조물이 있다고 주장했던.. ^^
그시절의 사람들이 저 발 모양을 봤으면 달에 거인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흥미로운 화두를 던져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