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예순여덟 번째에서 일흔두 번째 스케치(M12, M10, M9, M22, NGC6441) [스케치]
  • 조회 수: 1577, 2024-05-21 16:51:04(2024-05-21)
  •    예순여덟 번째에서 일흔두 번째 스케치(M12, M10, M9, M22, NGC6441)

     

     

    53,

    두 달여 만에 홍천B에서 몇몇 별지기분들과 관측을 하였다. 별 벗들과 맛있는 저녁과 관측, 대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날은 장기간의 여독으로 별을 보는 즐거움과 관계없이 너무 피곤하였다. 관측을 시작한 이례 처음 관측 중간에 차에서 쉬기도 했다.

        

       

    예순여덟 번째 스케치 (M12_NGC6218)

     

    - 뱀주인자리 내에 구상성단

    - +6.69, 16.0 arcmin, 4.8 킬로파섹, 16천광년, Globular Cluster Class IX (NSOG2)

     

    M12는 뱀주인자리(Ophiuchus-Oph)의 구상 성단으로 뱀주인 자리에는 M9, M10, 14, M19, M62, M107 6개의 구상성단이 더 있어 7개의 메시에 구상성단이 있다.

    예드 프리어(Yes Prior)에서 사빅(Sabik)까지 북서에서 동남까지 길게(18) 이어진 3등급내외의 4개의 별중 위에 예드 프리어와 제타 어피뉴케스(ζ Oph)를 밑변으로 하는 삼각형 꼭지점 부근에 있으며 60mm 9.5, 5.8도 파인더에서 보인다.

     

    핵은 그리 뚜렷하지 않고 헤일로가 중심과 작은 별들이 모여 있거나 늘어선 부분에 조금 얼룩얼룩한 형태로 연하게 넓게 분포하며, 일렬로 늘어선 체인은 헤일로 박으로까지 연결된 부분도 보인다.

    다른 구상성단에 비해 171배에서까지 분해가 되는 것으로 봐서 시상은 보통 이상인 듯하다. 헤일로 내부에 12등급에서 16등급까지 일부 보인 것 같다.


    68_M12_240503_홍천B.jpg       

     

     

    59,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홍천으로 향했다. 처음 가는 곳이기에 많이 설레기도 하였다.

    날씨는 무척 좋았으며, 투명도에 비해 시상은 보통이었다. 12시 이전에 몇 가지 대상들도 보고 동행인들과 가볍게 와인도 즐기며 이야기도 하고 늦은 시간부터는, 지난번에 여독으로 관측을 다 하지 못한 만큼 본격적으로 관측과 스케치를 하였다.

     

     

    예순아홉 번째 스케치 (M10, NGC6254)

     

    - 뱀주인자리 내에 구상성단

    - +6.59, 20.0 arcmin, 4.4 킬로파섹, 14 천광년, Globular Cluster Class VII(NSOG2)

     

    M10M12에서 동남쪽으로 약 3도 떨어진 위치에 있어 파인더로 약 반 시야 위치에 있다. 조금 욕심을 내어 Ethos 4.7mm, 255배로 보았다. M12에 비해 많은 별 들이 분해 되지는 않았지만 Pentax xw 7mm와 시야각의 차가 거의 없는 것을 감안 하면 역시 크기는 훨씬 커 보인다, 핵은 뚜렷한 게 없어 보였고 전체적으로 울릉불릉한 헤일로가 크게 보이고 서남서쪽에 약간의 암흑대를 지나 별들이 내부에서부터 밖으로 나와 돌며 그 부분에 헤일로가 있고 전체적으로는 다리 짧은 두꺼비 같은 모양으로 보인다.


    69_M10_240509_홍천J.jpg

     

     

     

    일흔 번째 스케치 (M9, NGC6333)

     


    - 뱀주인자리 내에 구상성단

    - +7.71, 12.0 arcmin, 7.9 킬로파섹, 26 천광년, Globular Cluster Class VIII(NSOG2)

     

    M9는 뱀주인자리의 3등급 전후의 일렬로 늘어져 있는 별 4개 중 4번째 별인 사빅(Sabik)에서 동남쪽으로 3.5도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사빅과 M9를 파인더의 한 시야에서 볼 수 있다.

    핵이라고 하기에는 전체적으로 뿌연 가운데 중심 부분이 조금 진하고 농담의 차가 있으며 13등급 대의 헤일로 주변의 별들은 분해 되지만 헤일로 안에 16,7등급의 별들은 사실 분해된다고 하기보다 작은 별들이 뭉쳐 있다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으로 작은 별들을 표시하였다.

     70_M9_240509_홍천J.jpg

     

     

     

    일흔한 번째 스케치 (M22, NGC6656)

     


    - 궁수자리 내에 구상성단

    - +5.09, 32.0 arcmin, 3.2 킬로파섹, 10 천광년, Globular Cluster Class VII(NSOG2)

     

    M22는 궁수자리의(Sagittarius) 찻주전자 꼭지의 람다별(λ Sgr) 카우스 보레알리스(Kaus Borealis) 에서 북동쪽으로 약 2.5도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5.8도 시야의 파인더로 볼 때 카우스 보레알리스를 중앙에 놓으면 좌측 위에 뿌연 것이 보인다.

     

    M22의 남중은 4시가 넘어야 하지만 3시쯤의 고도는 +27도로 상당히 높고 남쪽에 광해가 적은 곳이라 그동안 보았던 M22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M3M13이 감히 초라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밝음과 깨알같이 분해되는 작은 별들의 무리와 체인들이 매우 반짝이며 심지어 헤일로조차도 밝은 하얀색을 넘어 은색의 찬란함을 보여 주었다. 작은 별들은 더 이상 표시하기가 귀찮을 정도였다.

    전체 영역은 0.5도를 넘는 크기인데 헤일로는 약 0.1도 정도만 보이지만 너무 크게 느껴졌다.

    나의 스케치와 표현이 넘 모자란 듯하다. 이런 구상성단을 이제야 제대로 보게 되다니,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좋은 곳에서 좀 더 멋진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 M22!

     71_M22_240509_홍천J[크기변환].jpg




    일흔두 번째 스케치 (NGC6441)

     

    - 전갈자리 내에 구상성단

    - +7.15, 9.6 arcmin, 12.0 킬로파섹, 38 천광년, Globular Cluster Class III(NSOG2)

     

    NGC6441은 전갈자리 꼬리 독침에 해당하는 2등성 샤울라(Shaula)3등성 레사쓰의 (Lesath) 동쪽 약 3.5도 위치에 3등성의 노란색 이중성이(HR 6630) 있는데 그 왼족 420초 거리에 있다. 파인더로는 보이지 않고 이중성을 파인더에 두고 아이피스로 보면 오른쪽에 뿌연 솜뭉치가 보인다.

     

    우리은하에서 가장 큰 구상성단중 하나이고 겉보기 크기가 9분으로 M912분에 비해 3/4크기임에도 전혀 분해가 되지 않고 작게 보인다. 너무 멀어서 그런가 보다, 라고 하기에는 좀 뭔가 어색하다.

    진하고 전체 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진한 핵과 그 주위의 좁은 코어가 전부이다. 결국 헤일로는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관측 중간중간에 뽀에릭님이 보여 주신 몇 개의 대상 중 하나인데 새벽 철수 직전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재빠르게 스케치했는데 6분 만에 완료하였다. 박명의 압박에 급하게 그리다 보니 노란 별을 너무 성의 없게 그린 것 같다. 오랜만에 큰 별인데 스파이더상과 색상을 좀 그려 볼 걸 아쉬움이 남는다.


    72_ngc6441_240509_홍천J.jpg

댓글 0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075
  • 스케치
  • 메시에 완주를 꿈꾸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넘어야 하는 가장 높은 허들은 단연 머리털-처녀자리 은하단이다. 85번부터 61번까지 이어지는 16개의 은하들 (104번 제외) 이것도 저것도 다 똑같이 생긴 솜뭉치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여기저기 휘휘 돌려봐도 모두 뭐가 뭔...
2018-02-06 18:01:44 바람검 / 2018-01-3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6907
  • 스케치
  • 1996년, 대학교 1학년 겨울에 8인치로 처음 이 지역을 보았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나는 아직 잊을 수가 없다 Messier 84와 86번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9개의 은하.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유일한 아이피스인 다카하시 30mm 83배짜리 번들 아이피스로 한 시야에서 가장 ...
2018-02-03 06:41:55 관심은하 / 2018-01-19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5874
  • 스케치
  • 별 보는 사람 중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선은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멋진 막대가 있는 막대나선이라면 더더욱.. 그런데 여기엔 커다란 함정이 있다 그 막대나선을 보려면 은하가 face-on(정면이 보이는 은하) 이어야 하는데, Face-on 은하는 Ed...
2018-01-31 19:54:35 반형준 / 2018-01-1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4951
  • 스케치
  • 2014년 1월. M82에서 초신성이 폭발한 이후, 난 한동안 X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하며 지냈다 아니 그게 뭐라고, 1200만년 전에 우주 저 편에서 별 하나 폭발한 것 뿐인데. 1054년에 게성운이 폭발했을 때도 가만히 있었으면서.. 그게 뭐라고 그렇게.. 마나님께서도 ...
2018-01-02 17:34:44 / 2018-01-02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6173
  • 스케치
  • 별쟁이들은 별이 잘 보이는 곳에 갈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군부대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탐나는 장소다. 다들 그 곳에서 예전에 안 좋은 기억이 있음에도 말이다. 그와 동시에 군부대는 항상 불안한 곳이다. 언제든 쫓겨날 수 있는 곳이니.. 인제의...
2017-12-19 19:17:54 / 2017-12-19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5744
  • 스케치
  • 밤하늘에서 M80이 느끼는 비애는, M28의 그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전 우주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구상성단 옆의 평범하..지는 않은 구상성단. 22번을 보고 28번까지 가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 4번을 보고 80번까지 찾아보는 사람 역시 많지 않다. 나 또...
2017-12-14 05:54:17 / 2017-12-1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3599
  • 스케치
  • 슈퍼문 그까짓거, 정작 별쟁이들은 슈퍼문에 별 관심이 없다. 매스컴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근데 오늘은 여러 사람들이 내게 물어보기도 하고, 그저 소원을 빌고 싶었다 그리고 일월출몰을 감상하는 것은 내 오랜 자폐적 취미생활.. 멋진 해변 근처에 산다는 것은 얼마...
2017-12-07 03:07:11 rocky / 2017-12-0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6039
  • 스케치
  • 오리온이 밟고 있는(?) 토끼자리에 위치한 M79는 겨울 하늘의 유일한 구상성단이라는 희소성 치고는 존재감이 희박한 아이다. 가을철 하늘에서 보던 2번이나 5번에 비하면 너무 심심한 구상이기 때문이다. "에이.." 어느 가을날 밤, 여느 때처럼 2번과 5번을 보며 한참 ...
2017-12-01 12:14:59 / 2017-12-0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082
  • 스케치
  • 산개 밭인 겨울 하늘에서 레어 아이템인 성운이면서도 42번의 위세에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운 78번.. 맑고 투명한 밤에도 78의 흐리멍텅함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반사성운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좀 더 잘 볼 수는 없을까 하여 반사성운에 어이없이 UHC를 달...
2017-11-20 18:43:09 정병호 / 2017-11-19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8811
  • 스케치
  • 별쟁이들에게 77번의 이름이 불리우는 것은 보통 두 번 뿐이다. 메시에 마라톤 하는 날 초저녁과 Seyfert 은하의 예로 들 때 말이다. 세이퍼트 세이펄트 세이펄ㅌ 발음이야 어찌되었던 나도 대학교 시절부터 동아리 후배들에게 “이건 Seyfert 은하야”라고 주입식 교육을...
2017-10-09 16:36:16 / 2017-10-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