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는 유난히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장마에 바쁜 일정까지 겹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아무 것도 안보이면 기력이 빠지는 느낌인데 어쩌다 맑은 날이 와도 야근이니... 그래도 인터넷에서 쓸만한 사진을 찾아서 그려보는 연습은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2~30분이라도 짬을 내서 스케치 연습을 하는 것이 장마우울증을 견디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최근 연습했던 그림 몇개를 올려봅니다. (어쩐지 조**님께 숙제를 받은 느낌이어서...) 모두 사진 보고 그린 것입니다. 관측 스케치는 아니네요 ^^;
< Rupes Recta >
< Alphonsus 삼형제 (또는 뽀로로) >
< Cassini >
(위 두개 그림은 카메라로 찍어 올렸는데 세번째 그림은 스캔을 했습니다. 스캐너를 하나 사야하나 봅니다 ㅋ)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가 있다. 비너스벨트 안에 달이 걸리는 순간. 일몰 직후 비너스벨트가 올라오고 거기에 달이 있어야 하는데.. 경험적으로 보름달 하루 전날이 딱 맞는 타이밍이 된다 보름이면 날이 맑아지는 과학적 원리(?)에 따라 요즘 계속 날씨가 좋은...
오늘은 개기월식이 있는 날..이지만 아래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남의 잔치일 뿐 그런데 뉴질랜드에서는 그 끝자락에.. 부분월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회사 퇴근시간 땡 하자마자 황급히 집으로.. 동쪽 하늘이 보이는 내 방 창가에 월출 직전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
여든 번째, 여든한 번째 스케치(M74, M77) 지난 8월 30일 18“ 남스 엔 락우드 돕소니안(Nam’s & Lockwood Dobsonian)을 맞은 지 세 달, 마지막 스케치 글을 올린 것이 다섯 달 전이다. 그동안 우기를 지냈고 8월에 몽고원정과 18인치 돕을 받아 세팅 하고, 천문지도...
11월 초가 되면 뉴질랜드 전역이 폭죽 소리에 시끄러워진다 Guy Fawkes Day라고 연간 딱 한번 불꽃놀이를 마음대로 해도 되는 날이다. 한강 불꽃축제에 단련된 한국인으로서는 여기저기서 개인들이 쏘아 올리는 소리만 큰 조그만 불꽃들은 그저 시시할 뿐이지만.. 산책 ...
쉰여덟 번째에서 예순두 번째 스케치(M106, M109, M94, M51, M64) 3월 1일, 원주에서 전날부터의 1박 2일 일정을 끝내고 달 뜨기 전까지만 보다 가자 하고 바로 홍천으로 갔다. 다른 분들은 모두 석모도로 가시거나 바빠서 못 오시는데 오늘은 혼자 보겠구나 생각...
예순세 번째 예순네 번째 스케치(M65, M66) 3월 14일, 평일이지만 아마도 3월의 마지막 관측이 되지 않을까 하여 몇 분과 마침 시간이 맞아 홍천으로 향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10인치 돕으로, 마음 비우고 그리는 메시에 스케치는 그리 문...
뒤져보니 9행성 기록이 있어서 모아봅니다. 업데이트가 필요한 놈들도 있네요... 다음 도장깨기는 "Alpha Centauri C" ☆수성 2020.11 화천 다음엔 스케치로... ☆금성 2017.05 평창 새벽의 샛별 ☆지구 2020.03 강화 별보러 갔다 구름보고 온 날 ☆화성 2018.10 홍천 V Cent...
울집 침실 창문은 서쪽 방향이다. 일요일 이른 아침에 눈을 뜨니 콤비 블라인드 맨 윗칸에 달이 걸려 있다. 그 모습이 나름 인상적이라 잠결에 한장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다시 눈을 뜨니 달은 그 다음 칸으로 내려왔다. 전혀 다른 색으로.. 매 시 정각에 다른 ...
늦은 밤, 내 방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니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인다. 그리고 오렌지빛으로 빛나는 달무리를 보니 간만에 달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방에 불을 모두 끄고, 창문 앞에 앉아 낮은 책상 위에 태블릿을 올려놓고 달을 화면 안에 담아보았다 달과 하늘과...
예순여덟 번째에서 일흔두 번째 스케치(M12, M10, M9, M22, NGC6441) 5월 3일, 두 달여 만에 홍천B에서 몇몇 별지기분들과 관측을 하였다. 별 벗들과 맛있는 저녁과 관측, 대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날은 장기간의 여독으로 별을 보는 즐거움과 관계없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