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몽골기행
  • 김민호
    조회 수: 13410, 2005-09-14 03:51:14(2005-09-14)
  • 지난주 몽골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별이 얼마나 보일까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만,,별볼일 없었습니다...ㅠㅠ
    체류기간 내내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있었던데다 일정이 빡빡해 개인시간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울란바타르의 하늘은 참 좋더군요...우리가 두세달에 한번 볼 수 있는 하늘을 그곳에선 거의 매일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 초원지대로 나가면 광해도 거의 없고 사방이 지평선과 맞닿아 있는 평야라 거의 환상적인 관측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누구말마따나..밤하늘에 검은배경보다 별빛이 더 많더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돕니다.
    낮시간에 몽골 국립공원등 몇군데 시 외곽을 둘러봤는데요..남들은 경치감상에 바빳지만 저는 여기다 천문대짓고 별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어쩔 수 없는 별쟁이인가 봅니다...ㅋㅋ

    아래 사진은 몽골국립공원 가다가 찍은 사진입니다....울란바토르 시 외곽으로 20분만 나가면 이런 지대가 한도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하늘 참 좋지요?



    시 외곽뿐만 아니라 100만이 사는 도시 한복판에도 이런 하늘이 매일 펼쳐집니다...정부종합청사 시청등 관공서가 모여있는 수호바타르 광장입니다...수호바타르는 몽골의 혁명영웅이라고 하구요 사진속 동상의 주인공입니다 .



    이 곳은 사람보다 가축이 더 많습니다...제가 34년간 살아오면서 봤던 말 보다 여기서 단 하루동안에 본 말이 더 많았습니다 ..ㅎㅎ



    낙타가 다소곳이 앉아있네요...참 착합니다...한번 타봤는데 말보다 훨씬 편안하더군요



    야크라는 동물입니다...소 비슷한데 털이 더 많습니다...이놈은 사람이나 차를 별로 안무서워하더군요..초원지대를 가다보면 도로 한복판 앉아있는 경우도 있는데요...차가 아무리 빵빵대도 꿈쩍도 안합니다..결국 피해거가나 돌아가야합니다



    양떼들도 보입니다...이 동네 양들은 왜그런지 하나같이 머리부분이 검은색입니다



    몽골아주머니께서 말젖을 짜고 있네요...말젖을 발효해 만든 마유주는 몽골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차라네요...맛은 막걸리와 거의 비슷한데 알콜도수는 거의 없습니다.


댓글 0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581
  • 얼마전 목공방에서 회사 책상에 놓을 자그마한 책꽂이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책 몇권 놓아두고 중간중간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요. 몇권 바뀌기는 했지만, 어느순간 꽃혀져 있는 책이 현재 저의 상태를 나타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3-04-09 00:23:26 / 2011-07-24
thumbnail
  • 박한규 조회 수: 11030
  • 지난 번 후배랑 같이 별아띠에 갔다가 후배가 찍어준 아들 사진입니다. 저를 아니 닮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거 다 압니다.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 한번 모임자리에서 소개해 드리지요.
2013-04-09 00:23:49 / 2011-04-12
thumbnail
  • 이준오 조회 수: 13440
  • 지난 경칩 (3.6). 간만에 잠깐의 짬을 내서 혼자 쓸쓸히(?) 별따놔에 올라가 해 다 떨어질때까지 미친듯이(?) 밭 갈이를 해서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들어노쿠, 완두콩은 두둑 한줄 후다닥 만든 김에 뿅..뿅..뿅... 심어노쿠.... 예상대로 잠깐 동안의 꽃샘 추위가 지나간 ...
2013-04-09 00:24:13 / 2011-03-19
thumbnail
  • 자연 +1 file
  • 김경싟 조회 수: 14018
  • 지난 2주간 감기로 참 힘들었습니다. 감기 나았다는 통과의례가 아닌 몸이 회복되고 있다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나이 먹었다는, 이제는 몸을 관리 해야 하는 때라는 충고가 잇따르지만 저는 이게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로부...
2013-04-09 00:24:38 / 2011-03-07
thumbnail
2013-04-09 00:25:54 / 2011-03-02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598
  • 뻥 뚤린 고속도로가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 ... 보다는 좀 돌아가더라도 고불고불 하더라도 그럼으로 해서 속도를 늦추고 주위에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과정이 함께 하는 길. 짧은 것 같은 인생도 늦은 것 같은 인생도 걸어온 길을 보면 끝이 없듯이 또한 앞길도 그러...
2013-04-09 00:26:10 / 2011-03-02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292
  • 고추장에 식초와 매실액을 섞고 야채 좀 썰어넣어 초고추장을 준비하고 조그마한 코펠과 버너를 가방에 챙겨 두릅을 찾아 떠납니다. 그 자리에서 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막걸리 한잔과 함께하고 산그늘에 누워 한숨 자겠습니다. ................................
2013-04-09 00:26:36 / 2011-02-20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0246
  •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일의 걱정을 밀어낼 수 있는 잠시의 짧은 나태함이 허용되는 시간.
2013-04-09 00:26:56 / 2011-02-20
no image
  • 박한규 조회 수: 12503
  • 지난 주말 별아띠로 김지현 선생님과 관측을 다녀왔습니다. 관측 후기는 자유게시판에 있습니다. 김지현 선생님께서 얼굴도 모르는 아들 형주에게 직접 지으신 '우주 올림픽'을 주셨습니다. 보답으로 형주 얼굴이라도 보여 드려야 겠기에 오늘 찍은 따끈한 사진 올려 드...
2011-02-15 07:40:40 / 2011-02-15
thumbnail
  • 이문수 조회 수: 14046
  • 전라북도 남원에 살고 있는 이문수라고 합니다.. 꾸벅 (_._) 늦은 가을이였을겁니다.. 일요일 아침에 교회나녀왔다..집에서 뒹굴뒹글~쉬고 있는데.. 집사람이 바람쐬고 싶다고 해서..문득 찾아본곳이 정령치였습니다.. 높이는 1.170m 정도 합니다. 남원시내에서..차를 ...
2013-04-09 00:27:28 / 2011-02-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