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양평으로 잠깐 관측을 다녀왔습니다.
최형주님, 윤용일님+전은경님, 이민정님, 그리고 저는 가족과 같이 참석하였습니다.

예측과는 달리 구름이 계속 오락가락하여 별 소득없이 일찍 귀가했으나,
다행히 초반에 메시에 대상 몇개로 별빛을 쐬어 그나마 살 것 같습니다.

구름으로 관측을 접어도 화성 주위에는 대부분 하늘이 열려 있더군요.
화성이 무서운 지.
화성의 표면무늬가 전과 달리 많이 변해있습니다.
사진이나 스케치로 변화를 기록해두면 좋을텐데...재주가 없는지라 아쉽네요.

이번 관측에서는 더더욱 관측지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좋던 조금 나쁘더라도 고정으로 다닐 수 있는 관측지의 필요성이 커집니다만,
아직은 대안이 없네요.
주말엔 양평 주위로 이곳저곳 돌아 다녀봐야겠습니다.


근데 오늘은 어떻하실라나?
위성사진 상으로는 조금 불안하긴 한데 구름 사이사이의 하늘은 너무 좋네요.
양평 시정도 27km고...